권진아 "박문치와 보드게임 하다가 협업", 쏠 "원슈타인에게 SNS로 협업 요청" (정희)

이연실 2021. 8. 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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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가수 권진아, 쏠이 출연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4일(수)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가수 권진아, 쏠이 'Live On Air' 코너에 출연해 라이브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김신영은 권진아와 쏠을 "혼자 불러도 대박, 피처링을 써도 대박, 음색천재 싱송라"라고 소개하며 환영했다.

쏠의 '라이드' 라이브 후 김신영은 "두 분은 '정오의 희망곡'에 꽤 많이 나오셨다. 오늘까지 포함해서 권진아 씨가 여섯번째, 쏠은 세번째 출연이다. 우리 가족이다"라고 말해 웃음이 터졌다.

"MBC라디오에 여러 번 출연하셨는데 MBC스튜디오의 장점이 뭐냐?"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권진아는 "음향이 굉장히 좋다. 라이브할 때 굉장히 편하다"라고 답했고 쏠도 공감하며 "저희에게는 그게 제일 중요하다. 아까 진아 씨랑 대기실에서 얘기했다. 여기가 제일 좋다고"라고 말했다.

권진아의 신곡 'KNOCK(노크)'를 언급하며 김신영이 "뉴트로의 천재 박문치 씨가 편곡을 하셨다. 작업을 어떻게 하게 되었냐?"고 묻자 권진아는 "쏠 언니랑 셋이서 보드게임 하고 놀다가 문치 씨가 작업한 노래를 듣는데 너무 좋은 거다. 그래서 문치 씨랑 해보면 좋을 것 같아서 바로 작업했다. 곡이 너무 잘 나왔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신영이 "셋이 있었는데 쏠도 같이 하지 그랬냐?"고 말했고 쏠이 "문치랑 친해서 작업을 해보자 해보자 하는데 저희는 만나면 작업을 안 하고 논다. 그래서 진아를 보고 와 열심히 잘한다 생각했다"고 말하자 권진아는 "문치 씨를 엄청 쪼았다"고 밝혀 웃음이 터졌다. 김신영은 "저도 언젠가 박문치 씨랑 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신영이 뮤직비디오를 언급하며 "권진아 씨의 음악이나 뮤직비디오는 슬프거나 한스러운 노래가 많았는데 이번에 완전히 변신을 하셨더라"고 말하자 쏠도 공감하며 "엄청 신나하는게 눈에 보이더라. 춤도 추고"라고 말했고 권진아는 "맞다. 어떻게 만날 슬픈 노래만 하냐? 만날 그럴 순 없다"고 응수했다.

"이별노래 부르다가 청량썸머송 부르니까 기분이 어떻냐? 가수로서 제일 다른 점은?"이라는 한 청취자 질문에 권진아는 "활동하면서 기분이 좋다. 슬픈 곡을 하면 노래할 때마다 그 감정에 집중해야 하니까 사람이 자꾸 처진다. 사람이 기분 좋은 노래를 해야한다"고 답했다.

쏠의 신곡 '곁에 있어줘'를 언급하며 김신영이 "권진아 씨가 박문치 씨와 함께한 것도 반칙인데 여기도 반칙을 썼다. 원슈타인이 피처링을 했는데 처음에 연락했던 방법이 독특했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쏠은 "개인적인 친분이 없었다. 이 분 목소리를 듣고 너무 쓰고 싶어서 SNS로 DM을 보냈다. 인사말과 함께 곡을 몇 개 보냈더니 이 노래에 해보고 싶다고 하셔서 이렇게 곡이 나오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김신영이 "너무 잘 맞는다. 물 흘러가듯 노래가 흘러간다. 좋더라. 본인에 대한 댓글을 보다가 마음이 따뜻해져 이 곡을 썼다고 하던데"라고 말하자 쏠은 "이 노래 작업할 때가 추운 겨울이었다. 작업하다 좀 우울할 때였다. 평소에 댓글 잘 안 보는데 그 날은 스트리밍 사이트에 들어가 댓글을 봤다. 그런데 좋은 말이 너무 많은 거다. 그 때 마음이 따뜻해졌다. 그 후 작업실에 가서 바로 가사를 썼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곁에 있어줘' 뮤직비디오에 대해 김신영은 "깜짝 놀랐다. 좀 슬프더라. 촬영지가 제주도인데 가보고 싶더라"고 감상을 전하며 생각지도 못한 엔딩이 있으니 꼭 볼 것을 권했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는 매일 낮 12시부터 2시까지 MBC FM4U(수도권 91.9MHz)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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