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무·국방 이어 부통령도 동남아로..中 견제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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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이달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남중국해에서 국제법 준수와 미국의 지역 리더십 강화와 안보 협력 등에 주력할 전망이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번 순방은 이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지원을 강화를 위한 노력이다.
미 당국자는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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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이달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남중국해에서 국제법 준수와 미국의 지역 리더십 강화와 안보 협력 등에 주력할 전망이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우리는 어떤 나라도 지역을 지배하거나 힘의 우위를 이용해 다른 국가의 자주권을 위태롭게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해리스 부통령은 남중국해에서 무역을 위한 자유로운 통행과 어떤 나라도 다른 나라의 권리를 무시하면 안된다고 강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이번 순방은 이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고 국제사회에 대한 지원을 강화를 위한 노력이다. 미 당국자는 미국은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중요한 파트너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로이터는 미 해군이 남중국해와 대만 인근에서 꾸준하게 '항행의 자유 작전'을 해왔지만 중국을 막는데 별 도움은 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남중국해는 연간 최소 3조4000억달러(약 3836조원) 규모의 상품이 통과하는 경제적, 전략적 요충지이며, 영역 분쟁 지역이다.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중국, 베트남은 각기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주장을 펼치고 있다. 중국은 해양 경계선 '남해9단선'을 근거로 남중국해에서 90%의 해역에 영유권을 주장하며 인공섬에 군사 전초기지를 설치했다.
미국은 최근 남중국해 연안 국가와 소통을 늘리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의 베트남 방문은 지난달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의 베트남 방문 이후 두번째다.
오스틴 장관은 지난 27일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행사에서 중국의 주장은 해당 지역 국가의 주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국제법에 따라 남중국해 연안국의 권리를 인정하며 그들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이번주 이들 국가와 일련의 가상화의를 하고 중국을 밀어내기 위한 동남아 국가와 협력하는 것이 진지하다는 미국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미국 싱크탱크인 아스펜이 주관한 아스펜안보포럼에서 미국의 고위급 방문은 미국이 이 지역의 이익을 보호하는 데 상당이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번 순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등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오는 22일 싱가포르에 도착, 24일에 베트남을 방문하고 26일께 떠날 예정이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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