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백신 연구팀 "델타변이 전용 백신 개발해야"

강규민 2021. 8. 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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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에서 '델타 변이 전용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서다.

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의 저명한 코로나19 백신 연구팀은 "델타 변이에 대한 백신 개발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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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코로나19 규제가 완전히 해제된 19일(현지시간) 런던의 옥스퍼드 광장에서 대부분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이 걷고 있다.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최근 영국에서 '델타 변이 전용 백신'을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서다.

3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의 저명한 코로나19 백신 연구팀은 "델타 변이에 대한 백신 개발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해당 연구팀이 자국내 9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기존 코로나19에 대한 백신 효과가 한달 전 64%에서 15%P 하락한 49%로 나타났다.

감염 예방률은 83%에서 24%P 하락한 59%였다. 델타 변이는 백신 미접종자, 특히 12~24세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영국의 대다수 연구자들은 기존의 코로나19 백신 효과가 떨어짐에도 상당 부분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이 미접종자와 비교해 코로나19 재감염될 확률은 3분의 1이라는 연구 결과를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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