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대선 출마 선언 "국민과 더 나은 미래 만들겠다"

정호영 2021. 8. 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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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일 "새로운 대한민국을 갈망하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 전 원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하는 국민 여러분의 생각을 하나하나 담아가겠다"며 "다음 세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대한민국은 이제 지긋지긋한 정치적 내전을 끝내야 한다. 갈등을 극복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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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껏 대한민국' 강조.. 脫원전 전면 재검토 공약
최재형 전 감사원장. [사진=김성진 기자]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일 "새로운 대한민국을 갈망하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나가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6월 28일 감사원장직을 중도 사퇴한 지 38일 만이다.

최 전 원장은 이날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통한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와 번영을 누리며 정의가 바로 세워진 나라, 국민이 마음껏 실력을 펼칠 수 있는 '마음껏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임기 6개월을 남기고 감사원장직을 사퇴한 배경에 대해 "대통령 한 마디에 오로지 이념과 정치적 목적에 따라 국가의 근간이 되는 정책이 적법한 절차도 거치지 않고 무엇이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인지 고민 없이 결정, 집행되는 것을 봤다"며 "임기를 마치고 좋은 평판을 받는 사람으로 남느냐, 아니면 감수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나를 던질 것인가, 제 선택은 '대한민국'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꿈꾸는 대한민국은 법과 원칙이 살아있는 나라,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나라, 열심히 일하면 잘 살 수 있고, 내 집도 마련할 수 있는 나라,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에서 살 것이라는 확신이 있는 나라"라고 강조했다.

최 전 원장은 "시장경제 원리에 반하고 이념을 앞세웠던 정책 운용을 확 바꿔야만 한다"며 "자유와 자율, 혁신과 창의의 정신을 바탕으로 시장경제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의 좌절을 희망으로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청년 취업을 가로막는 노조 중심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워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밖에 최 전 원장은 ▲공교육 정상화 ▲탄탄한 사회안전망 ▲연금제 개혁 ▲탈원전 등 에너지 정책 전면 재검토 ▲한미동맹 중심축 안보태세 ▲북한주민 인권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최 전 원장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자 하는 국민 여러분의 생각을 하나하나 담아가겠다"며 "다음 세대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대한민국은 이제 지긋지긋한 정치적 내전을 끝내야 한다. 갈등을 극복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겠다"며 "대한민국을 밝히는 길에 최재형과 함께 해달라"고 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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