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하면 감옥" 벨라루스 육상 선수, 폴란드로 출국(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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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에 참가했다가 코치진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강제 귀국 압박을 받자 일본 현지에서 제3국 망명을 시도했던 벨라루스 육상선수 크리스티나 치마누스카야(24)가 폴란드로 출국했다.
4일 AFP통신·NHK에 따르면 치마누스카야는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쯤 오스트리아 빈을 거쳐 폴란드로 가기 위해 나리타공항에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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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총리 "바르샤바서 살 수 있을 것" 지원 뜻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다가 코치진을 비난했다는 이유로 강제 귀국 압박을 받자 일본 현지에서 제3국 망명을 시도했던 벨라루스 육상선수 크리스티나 치마누스카야(24)가 폴란드로 출국했다.
4일 AFP통신·NHK에 따르면 치마누스카야는 이날 오전 11시(한국시간)쯤 오스트리아 빈을 거쳐 폴란드로 가기 위해 나리타공항에서 출국했다.
NHK는 치마누스카야가 현장에 모인 취재진의 물음에는 대답하지 않고 기내에 오르기 전 뒤돌아보고 작게 손을 흔들었다고 전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지난 2일 치마누스카야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담당 코치의 태만 행위를 비난했고, 이에 해당 코치는 선수의 방으로 와서 짐을 싸 억지로 귀국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치마누스카야는 출전 예정이었던 200m 계주에 불참한 채 강제로 하네다 공항에 끌려갔지만, 결국 출국을 거부하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도움을 요청했다.
치마누스카야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귀국하면) 감옥에 가게 될까 봐 두렵다. 벨라루스는 안전하지 않다"고 공포심을 드러냈다.
이에 폴란드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치마누스카야에게 비자를 내주고, 대사관에서 신변을 보호했다.
전날 치마누스카야와 직접 대화를 나눈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앞으로 그녀는 바르샤바로 날아가 장애물 없이 잘 살 수 있을 것이며 그렇게 한다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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