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 개발 착수

이정아 기자 2021. 8. 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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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미국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메신저RNA(mRNA) 백신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mRNA 백신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트라이링크와의 협업을 통해 현재 유행하거나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에도 적용 가능한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며 "이 기회를 토대로 셀트리온의 자체 mRNA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신약 개발에도 적용해 신약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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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미국 트라이링크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차세대 메신저RNA(mRNA) 백신 플랫폼 개발을 시작했다.

미국 샌디에고에 위치한 트라이링크는 mRNA 백신 플랫폼을 생산하는 업체다. mRNA 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고유 백터와 3세대 캡핑 기술(클린캡)을 갖고 있다. 트라이링크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셀트리온에 임상 1상과 2상을 진행할 수 있는 물질을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 항원 서열 검증과 독자적인 캡핑 기술, mRNA 공정 기술 등을 제공한다. 셀트리온은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에 예방 효과를 가진 차세대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셀트리온은 기존 야생형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는 현재 확산세인 다양한 변이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아직 특허가 없는 새로운 벡터를 개발하고 캡핑 기술을 개량해 원천기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mRNA 공정 설비를 구축해 대규모 임상 3상 물질을 자체적으로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에 mRNA 플랫폼을 잘 구축하면 앞으로 암 등 다른 질환으로 치료제 개발 영역을 넓힐 수 있을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mRNA 백신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트라이링크와의 협업을 통해 현재 유행하거나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바이러스에도 적용 가능한 차세대 mRNA 백신 플랫폼을 개발하겠다"며 "이 기회를 토대로 셀트리온의 자체 mRNA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신약 개발에도 적용해 신약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이미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CT-P59)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세포중화능과 동물효능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렉키로나를 기존 주사제 외에 흡입형으로도 개발하기 위해 관련 기술과 특허를 가진 미국 바이오기업 '인할론 바이오파마'와 협업 중이다. 

[이정아 기자 zzu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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