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누군 시간 많아 참석했나"..이준석 행사 불참 尹崔洪劉 겨냥

박태훈 선임기자 2021. 8. 4. 13: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태경 국민의힘 경선 예비후보는 4일, 이준석 당 대표가 마련한 행사에 유력주자 4명이 빠진 일과 관련해 "이래서야 원팀 경선이 되겠나"라며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하 후보는 이날 "당에서 마련한 대선주자 1호 대외행사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며 "어려운 이웃 한 분도 빼놓지 않고 챙기겠다는 우리당의 행사취지에 적극 공감했기에 땀도 흠뻑 흘렸고 또 기쁘고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자들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봉사활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 장기표 후보, 최재형 후보자 대신 참석한 부인 이소연 씨, 김태호, 안상수, 원희룡, 장성민, 하태경 후보.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경선 예비후보는 4일, 이준석 당 대표가 마련한 행사에 유력주자 4명이 빠진 일과 관련해 "이래서야 원팀 경선이 되겠나"라며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하 후보는 이날 "당에서 마련한 대선주자 1호 대외행사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며 "어려운 이웃 한 분도 빼놓지 않고 챙기겠다는 우리당의 행사취지에 적극 공감했기에 땀도 흠뻑 흘렸고 또 기쁘고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윤석열, 최재형, 유승민, 홍준표 네 분의 주자가 이유야 어쨌든 첫 번째 당 대외행사에 불참한 것에 대해선 유감을 표한다"며 "모처럼 당에서 준비한 행사를 이런 식으로 보이콧하면 과연 '원팀 경선'이 될까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참석하신 다른 주자들도 모두 바쁜 개인 일정을 쪼개서 시간을 내 참석했다"고 말한 뒤 "어렵게 행사를 준비한 당은 또 뭐가 되냐"고 물었다.

이에 하 후보는 "다른 네 분 후보들은 힘들게 행사를 준비한 당 관계자들에게 사과하고 국민들에게도 그 사유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날 이준석 대표가 마련한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봉사활동에는 김태호 안상수 윤희숙 원희룡 장기표 장성민 하태경 황교안 후보(가나다 순) 등 8명의 후보가 참석했다.

반면 윤석열 전 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이 불참, 대선주자 봉사활동 이벤트가 의미가 반감됐다.

윤 전 총장은 권성동 의원의 청와대 앞 1인 시위 현장 방문 및 인재 영입 관련 비공개 일정을, 최 전 원장은 이날 오후 예정된 출마선언 준비를 이유로 불참했다. 최 전 원장은 자신을 대신해 부인 이소연씨를 보냈다.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참가치 않았다.

이와 관련해 당안팎에선 Δ 이준석 대표의 일방통행에 대한 반감 Δ 이 대표와 유력주자들의 힘겨루기 Δ 전체 모임보다는 개별 움직임이 효과적이라는 후보 개인의 판단 때문이라는 등 여러 분석이 나돌고 있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