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누군 시간 많아 참석했나"..이준석 행사 불참 尹崔洪劉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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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경선 예비후보는 4일, 이준석 당 대표가 마련한 행사에 유력주자 4명이 빠진 일과 관련해 "이래서야 원팀 경선이 되겠나"라며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하 후보는 이날 "당에서 마련한 대선주자 1호 대외행사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며 "어려운 이웃 한 분도 빼놓지 않고 챙기겠다는 우리당의 행사취지에 적극 공감했기에 땀도 흠뻑 흘렸고 또 기쁘고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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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경선 예비후보는 4일, 이준석 당 대표가 마련한 행사에 유력주자 4명이 빠진 일과 관련해 "이래서야 원팀 경선이 되겠나"라며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하 후보는 이날 "당에서 마련한 대선주자 1호 대외행사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며 "어려운 이웃 한 분도 빼놓지 않고 챙기겠다는 우리당의 행사취지에 적극 공감했기에 땀도 흠뻑 흘렸고 또 기쁘고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윤석열, 최재형, 유승민, 홍준표 네 분의 주자가 이유야 어쨌든 첫 번째 당 대외행사에 불참한 것에 대해선 유감을 표한다"며 "모처럼 당에서 준비한 행사를 이런 식으로 보이콧하면 과연 '원팀 경선'이 될까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참석하신 다른 주자들도 모두 바쁜 개인 일정을 쪼개서 시간을 내 참석했다"고 말한 뒤 "어렵게 행사를 준비한 당은 또 뭐가 되냐"고 물었다.
이에 하 후보는 "다른 네 분 후보들은 힘들게 행사를 준비한 당 관계자들에게 사과하고 국민들에게도 그 사유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날 이준석 대표가 마련한 서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봉사활동에는 김태호 안상수 윤희숙 원희룡 장기표 장성민 하태경 황교안 후보(가나다 순) 등 8명의 후보가 참석했다.
반면 윤석열 전 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등이 불참, 대선주자 봉사활동 이벤트가 의미가 반감됐다.
윤 전 총장은 권성동 의원의 청와대 앞 1인 시위 현장 방문 및 인재 영입 관련 비공개 일정을, 최 전 원장은 이날 오후 예정된 출마선언 준비를 이유로 불참했다. 최 전 원장은 자신을 대신해 부인 이소연씨를 보냈다.
홍 의원과 유 전 의원은 다른 일정을 이유로 참가치 않았다.
이와 관련해 당안팎에선 Δ 이준석 대표의 일방통행에 대한 반감 Δ 이 대표와 유력주자들의 힘겨루기 Δ 전체 모임보다는 개별 움직임이 효과적이라는 후보 개인의 판단 때문이라는 등 여러 분석이 나돌고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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