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이낙연 만난다..'이심송심' 작심 발언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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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선 레이스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송영길 대표가 다음 주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난다.
송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밀어주고 있다는 이른바 '이심송심'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을 전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당 대표가 대선 경선 후보와 돌아가면서 만나는 일정이지만 최근 이심송심 논란이 확산일로를 걷고 있는 만큼 이 전 대표와의 만남이 크게 주목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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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경선 레이스가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송영길 대표가 다음 주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난다. 송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밀어주고 있다는 이른바 '이심송심'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을 전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송 대표는 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9일 이 전 대표와 만찬하면서 대화를 나눌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 대표가 대선 경선 후보와 돌아가면서 만나는 일정이지만 최근 이심송심 논란이 확산일로를 걷고 있는 만큼 이 전 대표와의 만남이 크게 주목받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전날 이재명 캠프는 이 전 대표의 수석대변인인 오영훈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로 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윤리감찰단에 신고했다. 오 의원은 최근 논평에서 경기도지사 신분을 유지하면서 전국순회를 하는 이 지사를 비판하며 "경기도민 혈세가 선거운동을 위한 주유비로, 차량 유지비 등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양측의 사생결단식 진흙탕 공방에 따른 대응 차원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당 선관위는 경기도 유관기관 임원이 단톡방(단체채팅방)에서 이 전 대표를 비방한 것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어 송 대표는 이 지사가 '경기도 재난지원금 100% 지급'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지방정부에서 판단할 문제"라고 일축했다.
송 대표는 "당 대표로서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피력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도부에 불만을 표출하지 않고 있으나 작심 발언을 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반면 지도부 내에서는 일부 주자들이 경선판을 흔들기 위해 당 대표를 지나치게 공격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도 감지된다. 최근 정세균 후보도 "언뜻 보면 지도부가 편파적이라는 오해를 살 소지가 있다. 심판이 공정하지 않다고 판단하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지적했다.
이낙연 캠프 관계자는 "아직 만남 장소나 어떤 논의를 할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다"며 "돌아가는 상황을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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