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몰아치기로 3언더파 친 고진영, "죽었다 깨어나도 언더파로 끝내려했다" [도쿄올림픽]
[스포츠경향]
고진영이 2020 도쿄 올림픽 여자골프 첫날 3언더파 68타를 쳐 상위권에 포진했다.
고진영은 4일 일본 사이타마현 가와고에시 가스미가세키CC(파71)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3타를 줄였다.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를 기록한 뒤 12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한 고진영은 이후 13, 14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다시 16, 17번홀 연속 버디로 반전에 성공했다.
고진영은 “초반에 조금 긴장했지만 나쁘지 않았다”면서 “앞으로 남은 3일 동안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초반에 실수가 많았고, 중반 이후에도 1오버파를 기록해 심리적으로 쫓기던 상황에 대해 고진영은 “오늘 죽었다 깨어나도 언더파로 끝내야겠다고 다짐하고 플레이 했다. 선두와 타수차가 있지만, 아직 사흘이나 남았고, 개인이 아닌 국가대표로 나온 만큼 남은 라운드에 더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고 기온 36도, 체감온도 46도로 예보된 날씨도 견디기 힘들었다. 고진영은 “너무 더웠다. 이동하면서도 덥다고 생각했고, 옷이 다 젖은 거 같다. 지금까지 했던 라운드 중 오늘 가장 물을 많이 먹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오전 8시 14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 일본 간판 하타오카 나사와 동반 라운드 한 고진영은 “넬리와는 세계 1위를 주고받은 사이지만 이번엔 개인이 아닌 국가대표로 나왔으니 그런 거 신경쓰지 않고 남은 사흘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플레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12번홀까지 5언더파를 친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이 선두를 달리고 있다. 넬리 코르다는 4언더파 67타로 마쳤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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