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하' 후속 '원 더 우먼', 이하늬·이상윤·진서연·이원근 첫 대본리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SBS 새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펜트하우스3' 후속으로 방송되는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에서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체인지가 된 후 빌런 재벌가에 입성한, 불량지수 100% 여검사의 ‘더블라이프 코믹버스터’ 드라마다. 무엇보다 지난해 SBS ‘굿캐스팅’을 통해 명품 연출력으로 ‘연출 맛집’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최영훈 감독이 다시 한번 코미디 장르로 나서면서 기대감을 한껏 끌어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원 더 우먼’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쾌한 웃음과 뜨거운 열정을 가동한 첫 대본 리딩 현장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본 리딩은 지난 5월 명단 작성, 손 소독, 체온 측정 등 입장 시 철저한 체크와 전원 마스크 착용, 칸막이 설치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 아래 진행된 상태. 최영훈 감독의 위트 있는 인사와 “잘 할게요”라는 파이팅 넘치는 각오, 출연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설렘이 묻어나는 소개가 이어지면서 훈훈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리고 본격적인 대본 리딩이 시작된 후 남다른 캐릭터 몰입력과 찰진 호흡을 발휘하는 배우들의 열연에 현장 곳곳에서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가장 먼저 불량지수 100%인 스폰서 비리 검사 조연주 역과 뼛속까지 재벌로 보이지만 실상은 신데렐라인 한주그룹 며느리 강미나 역을 통해 1인 2역에 도전하는 이하늬는 180도 성향이 다른 두 캐릭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영화 ‘극한직업’과 SBS 드라마 ‘열혈사제’로 입증된 코믹 소화력을 조연주 역에 그대로 녹여낸 열연으로 현장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이상윤은 특유의 부드러운 톤과 진지한 눈빛으로 진중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한승욱 역을 완벽 구현, 묵직한 존재감을 빛냈다. 이에 더해 재벌 3세 출신이자 스스로의 힘으로 재벌 1세가 된, 미스터리한 과거를 간직한 인물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짚어내는 표현력으로 모두의 시선을 모았다.
한주그룹 장녀이자 강미나의 시누이 한성혜 역으로 분한 진서연은 중저음의 목소리와 시크함이 느껴지는 어조로 명품 카리스마를 발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짧은 대사 호흡에도 날카로운 눈빛을 내비치며 한성혜 역에 대한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또한 지난 1월 의무경찰 복무를 마친 후 약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에 나선 이원근은 조연주의 사법연수원 동기 안유준 역으로 출격, 오랜 공백을 무색하게 하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특유의 밝은 에너지로 현장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더불어 이날 현장에는 ‘원 더 우먼’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명품 조연 군단이 총출동했다. 전국환-김창완-나영희-황영희-김원해-송원석-송승하-이규복-조연희-김재영-김봉만-박정화 등 관록이 묻어나는 연기파 배우들과 개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신선한 매력의 배우들이 조화를 이루면서 극에 감칠맛을 더하는 톡 쏘는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제작진은 “재미있는 대본과 배우들의 흡입력이 빛을 발하면서 극의 장면이 눈에 그려지는 듯 현장이 너무나 유쾌했다”며 “대본 리딩부터 환상적인 호흡을 뽐낸 배우들의 열연을 ‘원 더 우먼’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원 더 우먼(One the Woman)’은 오는 9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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