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김성균 "실제 반지하서 집 마련..바라만 봐도 좋더라" [N인터뷰]③

고승아 기자 2021. 8. 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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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균이 영화 속 '동원' 캐릭터와 비슷한 점이 많아 공감했다고 밝혔다.

4일 오전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주연 배우 김성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성균은 "저도 극중 동원처럼 반지하에서 올라와서 보금자리를 마련했고, 아내와 함께 집을 마련할 때는 정말 좋았다"라며 "당시 이사갈 집에 장판 공사한다고 아무것도 없고 장판도 벽지도 없는, 텅 비어있는 집이었는데 이불 들고 혼자서 가서 맥주 마시고 자곤 했다. 바라만 봐도 좋았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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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쇼박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성균이 영화 속 '동원' 캐릭터와 비슷한 점이 많아 공감했다고 밝혔다.

4일 오전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주연 배우 김성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성균은 "저도 극중 동원처럼 반지하에서 올라와서 보금자리를 마련했고, 아내와 함께 집을 마련할 때는 정말 좋았다"라며 "당시 이사갈 집에 장판 공사한다고 아무것도 없고 장판도 벽지도 없는, 텅 비어있는 집이었는데 이불 들고 혼자서 가서 맥주 마시고 자곤 했다. 바라만 봐도 좋았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집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냐'는 질문에 "집에 대한 생각은, 이 영화 이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가족들이 그냥 같이 편안한 공간, 같이 밥먹고 자고 그거면 됐다는 생각은 지금도 그때도 그렇다"라고 답했다.

이어 "누군가는 깔끔하게 인테리어가 되어야 힐링을 얻고, 집은 이래야 하고 그렇지만 사실 저희 집은 굉장히 너저분한 편"이라며 "사실 인테리어 프로그램 보면 누구나 예쁜 집에 살 수 있다고 하길래 저도 그렇게 살아보려고 했는데 저는 안 되더라.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게 낫고, 깔끔하게 하려니 오히려 더 스트레스만 받았다, 편안하게 살아야지 생각해서, 집에서 프리하게 있으려고 하는 편이다"라며 웃었다.

한편 오는 11일 개봉하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땅꺼짐)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로 '타워'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성균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11년 만에 자가 취득에 성공한 현실 가장 501호 동원 역을 맡았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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