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김성균 "차승원→이광수와 호흡, 고생하며 전우애 생겨" [N인터뷰]②

고승아 기자 2021. 8. 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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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균이 차승원 이광수 김혜준 등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며 전우애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균은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 "처음에는 저도 낯가림이 있고 친해져야지 같이 연기하는 성격이라서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라며 "광수가 아시아프린스고, 차승원 선배님은 영화계에서 오래 전부터 활동해오신 분이고, 남다름, 혜준이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친구들이라 어떻게 친해질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할 게 아니더라"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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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균/쇼박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성균이 차승원 이광수 김혜준 등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며 전우애가 생겼다고 밝혔다.

4일 오전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주연 배우 김성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김성균은 배우들과 호흡에 대해 "처음에는 저도 낯가림이 있고 친해져야지 같이 연기하는 성격이라서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라며 "광수가 아시아프린스고, 차승원 선배님은 영화계에서 오래 전부터 활동해오신 분이고, 남다름, 혜준이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어린 친구들이라 어떻게 친해질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걱정할 게 아니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같이 구르고 물 맞고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친해졌는데, 차승원 선배님 흙 속에서 구르고 나서는 나도 모르게 흙을 털어줘야 하니까 손이 가고 자연스럽게 스킨십이 되지 않나, 그래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며 "함께 고생한 사람들이 제일 오래 기억에 남고 끈끈해지지 않나. 같이 유격 훈련을 한 4~5개월 계속 구르며 생긴 전우애가 생긴 기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동원의 아들인 수찬 역의 김건우 배우와 호흡도 돋보였다. 김성균은 "사실 아역 배우와 성인 배우가 만나서 아빠와 아들 역할을 소화하는 건데, 촬영 현장에서 제가 계속 안거나 업고 있으면서 같이 붙어있다 보니까 나중에는 남의 아이라는 생각이 안 들더라"며 "보통 다른 아이한테는 화를 안 내는데, 나중에는 내 새끼처럼 생각이 드니까 안전사고가 날까 봐 주의하라고 화를 내기도 했다. 내가 진짜 아들처럼 생각하게 됐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김성균은 현장 비하인드에 대해 "촬영 때는 코로나가 없을 때라 차승원 선배님이 꼭 촬영 마무리되면 맥주 한잔하는 자리를 마련해주셨다"라며 "차승원 선배님은 감각이 유독 좋으시다. 일상에서도 유머 감각이 있으셔서 정말 배울 점이 많았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11일 개봉하는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땅꺼짐)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로 '타워'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성균은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와 11년 만에 자가 취득에 성공한 현실 가장 501호 동원 역을 맡았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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