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홀' 김성균 "차승원→이광수, 5개월 유격훈련하며 전우애 생겨"[인터뷰①]

김현록 기자 2021. 8. 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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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균이 '싱크홀'의 동료배우들과 '전우애'가 생겼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균은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제작 더타워픽쳐스) 개봉을 앞둔 4일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김성균은 "같이 흙을 먹고 구르기도 했지만, 결정적 역할은 차승원 선배가 했다. 당시엔 코로나가 없어서 끝나면 매일 맥주 한 잔을 하며 마무리하는 시간을 마련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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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싱크홀'의 김성균. 제공|쇼박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김성균이 '싱크홀'의 동료배우들과 '전우애'가 생겼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김성균은 영화 '싱크홀'(감독 김지훈, 제작 더타워픽쳐스) 개봉을 앞둔 4일 스포티비뉴스와 화상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싱크홀'은 11년 만에 마련한 내 집이 지하 500m 초대형 싱크홀로 추락하며 벌어지는 재난 버스터다. 김성균은 아내와 알뜰살뜰 살아가며 11년 만에 집을 마련한 직장인이자 가장 동원 역을 맡아 차승원, 이광수, 김혜준, 남다름 등과 호흡을 맞췄다.

김성균은 처음 호흡을 맞추는 여러 배우와 부대껴야 했던 현장에 대해 "처음에는 조금 저도 낯가림이 있어서 친해져야 연기하는 성격이라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광수가 아시아의 프린스고, 차승원 선배는 영화계에서 아주 오래 전부터 해오신 분이고, 남다른 김해준은 나이 차이가 많이 났다"면서도 "걱정했는데 걱정할 게 아니었다. 같이 물 맞고 흑에 묻히고 구르다보니까 자연스럽게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김성균은 "연기를 하다보니까 나도 모르게 손이 얼굴에 가고, 입 속에 있는 흙도 털어주고 옷에 묻은 흙도 털어주다보니.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며 "함께 고생한 사람이 기억에 남고 끈끈해진다. 함께 4~5개월 유격훈련을 같이 하며 구른 것 같은 전우애가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가장 큰 공은 차승원에게 돌렸다. 김성균은 "같이 흙을 먹고 구르기도 했지만, 결정적 역할은 차승원 선배가 했다. 당시엔 코로나가 없어서 끝나면 매일 맥주 한 잔을 하며 마무리하는 시간을 마련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배우들이 모두 촬영이 끝나면 따뜻한 물로 씻고 호프집에 모여 함께 시간을 보냈다고. 김성균은 "차승원 선배가 따뜻한 음식과 맥주를 항상 제공해 주셨다. 그 시간이 너무 소중한 추억이다. 그래서 많이 친해졌다"고 웃음지었다.

영화 '싱크홀'은 오는 8월 11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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