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 위해 '아세안+3' 지지 당부

김선영 2021. 8. 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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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일 화상으로 진행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국·중국·일본)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참석국 외교장관들과 한반도 문제, 미얀마 사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및 경제 회복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에서 역내 대응 협력을 강화하려면 아세안+3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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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화상으로 개최된 한·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외교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일 화상으로 진행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국·중국·일본)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했다.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참석국 외교장관들과 한반도 문제, 미얀마 사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및 경제 회복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기존 남북, 북·미 간 합의를 기반으로 한 외교와 대화가 필수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계속 진전해나갈 수 있도록 아세안+3 차원의 지지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정 장관은 변이 바이러스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상황에서 역내 대응 협력을 강화하려면 아세안+3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또한 아세안+3 차원에서 추진하는 필수의료물품비축제 논의에 지속해서 참여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참석국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투자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역내포괄적동반자협정(RCEP)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더 노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 장관은 미얀마의 민주주의 회복과 구금자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하면서 한국 정부도 미얀마 문제 해결을 위해 인도적 지원 제공 등 기여 방안을 계속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외교장관회의, 6일에는 아세아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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