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도리' '쩍벌' 구설 윤석열..전문가 과외 받고 교정중

이후민 기자 입력 2021. 8. 4. 11:30 수정 2021. 8. 4.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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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잇단 구설에 오른 발언과 자세에 대해 "고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와 참모 그룹의 조언을 받아 대통령 후보답게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전날(3일) 캠프 사무실에서 이미지 컨설팅 전문가와 차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리도리'나 '쩍벌'과 같이 습관에 관한 사항은 캠프 참모진이 곁에서 교정을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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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왼쪽) 전 검찰총장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드루킹 여론 조작’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 사과를 촉구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하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참모 조언에 이미지 변신 시도

朴의장 예방때 다리 모으고 앉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잇단 구설에 오른 발언과 자세에 대해 “고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와 참모 그룹의 조언을 받아 대통령 후보답게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최근 ‘부정식품’ ‘건강한 페미니즘’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낳았다. 말할 때 고개를 좌우로 지나치게 돌리는 ‘도리도리’ 버릇이나,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는 ‘쩍벌’ 자세가 고쳐지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4일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의 투박함, 순수함, 서민적인 모습 등 기존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정치인답게 변모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기 위해 여러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있다”며 “참모들이 전문가의 조언을 모아 조만간 종합적인 보고서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3일) 캠프 사무실에서 이미지 컨설팅 전문가와 차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리도리’나 ‘쩍벌’과 같이 습관에 관한 사항은 캠프 참모진이 곁에서 교정을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윤 전 총장은 전날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쩍벌’ 논란을 의식한 듯 다리를 모으고 앉아 변화한 모습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인 ‘토리스타그램’에 다리를 활짝 벌린 채 배를 깔고 엎드린 반려견 ‘마리’의 사진을 올리고 “마리는 180도까지 가능해요”라며 “아빠랑 마리랑 매일 나아지는 모습 기대해주세요! 매일 0.1㎝씩 줄여나가기”라고 적었다. ‘아빠 유전’이라는 해시태그도 붙였다. 전날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과의 오찬에서도 “살을 빼고 다리를 좀 오므리라”는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전 총장 캠프는 이날 캠프 상임고문으로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을, 경제고문으로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조직본부장에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조직부본부장에는 강승규 전 의원이 선임됐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종합상황실 총괄 부실장으로 합류하고, 정용기·주광덕 전 의원은 각각 상임 정무특보와 상임 전략특보로 활동한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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