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도리' '쩍벌' 구설 윤석열..전문가 과외 받고 교정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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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잇단 구설에 오른 발언과 자세에 대해 "고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와 참모 그룹의 조언을 받아 대통령 후보답게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전날(3일) 캠프 사무실에서 이미지 컨설팅 전문가와 차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리도리'나 '쩍벌'과 같이 습관에 관한 사항은 캠프 참모진이 곁에서 교정을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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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 조언에 이미지 변신 시도
朴의장 예방때 다리 모으고 앉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근 잇단 구설에 오른 발언과 자세에 대해 “고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와 참모 그룹의 조언을 받아 대통령 후보답게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나섰다. 윤 전 총장은 최근 ‘부정식품’ ‘건강한 페미니즘’ 등의 발언으로 논란을 낳았다. 말할 때 고개를 좌우로 지나치게 돌리는 ‘도리도리’ 버릇이나,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는 ‘쩍벌’ 자세가 고쳐지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4일 윤 전 총장 캠프 관계자는 “윤 전 총장의 투박함, 순수함, 서민적인 모습 등 기존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정치인답게 변모하는 모습을 국민께 보여드리기 위해 여러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있다”며 “참모들이 전문가의 조언을 모아 조만간 종합적인 보고서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전날(3일) 캠프 사무실에서 이미지 컨설팅 전문가와 차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리도리’나 ‘쩍벌’과 같이 습관에 관한 사항은 캠프 참모진이 곁에서 교정을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윤 전 총장은 전날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쩍벌’ 논란을 의식한 듯 다리를 모으고 앉아 변화한 모습을 보였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의 반려동물 사진을 올리는 인스타그램 계정인 ‘토리스타그램’에 다리를 활짝 벌린 채 배를 깔고 엎드린 반려견 ‘마리’의 사진을 올리고 “마리는 180도까지 가능해요”라며 “아빠랑 마리랑 매일 나아지는 모습 기대해주세요! 매일 0.1㎝씩 줄여나가기”라고 적었다. ‘아빠 유전’이라는 해시태그도 붙였다. 전날 국민의힘 재선 의원들과의 오찬에서도 “살을 빼고 다리를 좀 오므리라”는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전 총장 캠프는 이날 캠프 상임고문으로 박보균 전 중앙일보 편집인을, 경제고문으로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조직본부장에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조직부본부장에는 강승규 전 의원이 선임됐다.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종합상황실 총괄 부실장으로 합류하고, 정용기·주광덕 전 의원은 각각 상임 정무특보와 상임 전략특보로 활동한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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