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방역 이어 백신허브 띄우는 文
임성현 2021. 8. 4. 11:30
5일 1차 글로벌백신허브화 추진委 개최
백신허브 비전전략 발표
백신허브 비전전략 발표
문재인 대통령이 5일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과 전략을 발표하는 보고대회를 주재하며 백신허브 구상에 속도를 낸다.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연일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지만 국내 백신생산역량을 발판삼아 장기적으로 글로벌 백신허브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구체화하는 것이다.
4일 청와대에 따르면 보고대회는 1차 글로벌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를 겸해 개최된다. 추진위원회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있지만 첫번째 회의라는 상징성을 반영해 문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것이다. 임세은 부대변인은 "백신주권 확보를 위한 국산 백신 개발과 세계 2위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토대로 한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에선 아스트라제네카를 비롯해 노바백스, 스푸트니크V 등을 생산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모더나와 위탁생산 계약을 맺고 하반기 생산을 추진중이다. 정부는 이같은 백신 생산 기반을 통해 글로벌 백신생산의 전진기지로 발돋움하겠다는 구상이다.
1차 추진위에선 권덕철 복지부장관이 'K-글로벌 백신 허브화 비전 및 전략'을 보고한다. 추진위원회에는 민간위원 12명과 국내 백신 기업 대표들이 참여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앞으로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우리나라가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 국가로 도약해 코로나 극복과 전 세계 백신의 안정적인 공급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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