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센터 첫 등판 승리' 류현진, "토론토 팬 응원, 너무 좋았다"

길준영 2021. 8. 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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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은 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을 거두며 통산 70승을 따냈다.

토론토와 계약한 이후 처음으로 로저스 센터에서 공을 던진 류현진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토론토와 계약하고 처음으로 토론토에서 등판한 날에 승리했다. 기분 좋은 하루다. 홈구장에 오니 선수들 분위기도 너무 좋아졌다. 한국팬들 뿐만 아니라 토론토팬들도 많이 응원을 해주셨다. 너무 좋았다"라고 첫 등판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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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토론토와 계약하고 처음으로 토론토에서 등판한 날에 승리했다. 기분 좋은 하루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은 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을 거두며 통산 70승을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22로 낮아졌다.

토론토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그동안 홈구장에서 경기를 하지 못했다. 미국이 아닌 캐나다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팀 상황 때문에 홈구장에서 경기를 할 경우 미국으로의 이동이 제한됐기 때문이다.

토론토와 계약한 이후 처음으로 로저스 센터에서 공을 던진 류현진은 경기 후 화상 인터뷰에서 “토론토와 계약하고 처음으로 토론토에서 등판한 날에 승리했다. 기분 좋은 하루다. 홈구장에 오니 선수들 분위기도 너무 좋아졌다. 한국팬들 뿐만 아니라 토론토팬들도 많이 응원을 해주셨다. 너무 좋았다”라고 첫 등판 소감을 전했다.

이날 류현진은 체인지업,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모두 결정구로 활용하며 8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류현진은 “오늘은 체인지업, 커터에 커브까지 결정구로 쓰면서 많은 삼진을 잡아냈다. 직구까지 포함해 모든 구종이 좋아서 좋은 패턴으로 타자와 승부할 수 있었다”라며 이날 투구 내용에 만족감을 표했다.

6회에는 바비 브래들리의 타구가 투수 정면으로 가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류현진은 급히 몸을 피하며 글러브로 타구를 잡았지만 공이 튕겨져 나왔고 내야안타가 됐다.

“잡을 수 있는 타구였는데 놓쳤다”라고 아쉬워한 류현진은 “그 뒤에 바로 공을 찾아서 1루로 연결했으면 아웃이 될 수 있었는데 아쉽다. 경기의 일부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마지막 타자 마일스 스트로에게 이날 최고 구속인 시속 93.2마일(150.0km) 포심을 던졌다. 류현진은 “7회에는 당연히 나간다고 생각했다. 점수차가 많이 나지 않는 이상 선발투수가 자기가 던질 투구수는 던져야 한다. 스트로는 마지막 타자고 2아웃이라 절대 1루로 보내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다”라며 선발투수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

시즌 11승을 달성한 류현진은 오는 9일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은 “이제 후반기도 많은 경기가 지나갔다.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보스턴 뿐만 아니라 다른 팀이라도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한다”라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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