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安 독자출마 가능성에 "하고 싶은대로 하시라" 일축

김유승 기자 입력 2021. 8. 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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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국민의당 측에서 안철수 대표의 대선 독자 출마 가능성을 거론하는 데 대해 "협박이라 느끼지 않는다"며 "본인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시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신임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 당헌·당규를 고쳐 (안 대표가) 출마하면 그것은 국민의당의 사정"이라며 "다만 그 말은 합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그냥 '노'(No)라고 답하시면 된다. 계속 묻는다. 예스(Yes)인가 노인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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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은 열려 있지만 이번 주가 마지막..예스인가 노인가"
"김동연 접촉 있었지만 아직 적극적인 것은 아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주재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8.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국민의당 측에서 안철수 대표의 대선 독자 출마 가능성을 거론하는 데 대해 "협박이라 느끼지 않는다"며 "본인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시라"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신임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 당헌·당규를 고쳐 (안 대표가) 출마하면 그것은 국민의당의 사정"이라며 "다만 그 말은 합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그냥 '노'(No)라고 답하시면 된다. 계속 묻는다. 예스(Yes)인가 노인가"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합당은 원래 국민의당 측이 과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단일화 승리를 위해 본인들이 하겠다고 한 것이기 때문에 본인들의 제안에 대해 어떤 답을 내릴지 명확히 답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당 측에서 이 대표를 향해 '철부지 애송이'라며 거친 말을 쏟아내는 데 대해선 "이런 비하적인 표현을 하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과의 합당은 계속 열려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제가 제안하고 이야기하는 것은 이번 주가 마지막이다. 이번 주 내에 답이 없으면 국민은 합당 문제에 있어 어느 쪽이 진정성이 있었고 어느 쪽이 없었는지 알게 되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과 함께 '제3지대'에 머물고 있는 대권주자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관련해선 "(당에서) 모종의 접촉이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아직 적극적인 접촉이라 보기 어렵다"고 했다.

지난 2일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의원회관을 방문하던 중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후보들이 오해받지 않도록 조심하는 게 중요하다"면서도 "방역 당국이 판단할 문제이지 제가 평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을 아꼈다.

ky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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