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택시 빠른 배차 '스마트호출'..일괄 1000원→최대 5000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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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빠른 택시 배차 서비스인 '스마트호출' 비용을 기존 1000원에서 0원~5000원의 탄력 요금제로 바꿨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최대 5000원의 요금은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극심한 상황에서만 발생한다"며 "이번 탄력 요금제 적용으로 기사들의 수요 응답을 높이기 위한 동기부여, 이용자들에게는 매칭 확률이 높아지는 효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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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수요와 공급 상황에 따라 비용 달라져"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가 빠른 택시 배차 서비스인 '스마트호출' 비용을 기존 1000원에서 0원~5000원의 탄력 요금제로 바꿨다. 수요와 공급에 따라 비용을 다르게 받겠다는 방침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일부터 스마트호출에 탄력 요금제를 적용 중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월 초 이 같은 내용을 공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마트호출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배차 성공 확률이 높은 택시를 매칭해주는 유료 서비스로 지난 2018년 4월부터 도입됐다. 기존에는 주간 1000원, 심야 2000원으로 요금이 부과됐지만, 이번 탄력 요금제 적용으로 실시간 수요와 공급 상황에 따라 최소 0원에서 최대 5000원까지 요금이 달라진다.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탄력 요금 적용 기준은 택시의 이동(위치), 이용자들의 호출 요청 조건(위치, 목적지, 호출시간 등), 교통량, 지역, 시간대, 우천 등 날씨, 경기/콘서트와 같은 이벤트 등 실시간 수요·공급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주변에 택시는 많은데 승객은 적으면 0원의 비용이 발생하고, 반대로 택시는 적은데 승객은 많은 상황에는 최대 5000원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018년 택시가 바로 잡히는 '즉시 배차' 서비스를 예고하고 최대 5000원의 호출료를 받으려 했다. 하지만 '웃돈콜' 논란으로 택시 업계와 정부에서 제동을 걸면서 현재의 '스마트호출' 기능을 선보였다. 당시 책정된 1000원의 요금은 기존 콜택시 업체가 받는 가격을 기준으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최대 5000원의 요금은 수요와 공급 불균형이 극심한 상황에서만 발생한다"며 "이번 탄력 요금제 적용으로 기사들의 수요 응답을 높이기 위한 동기부여, 이용자들에게는 매칭 확률이 높아지는 효과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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