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김연경처럼" 이재명에 황교안 "갖다 붙일 걸 붙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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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과 배구 대표팀 김연경 선수를 함께 거론한 것과 관련해 "갖다 붙일 걸 붙이라"고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를 겨냥하면서 "귀하는 욕이 전문인데 동일 선상의 거론은 가당치 않다"고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근거 있는 당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경기 중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하는 김연경 선수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함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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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황교안 전 대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과 배구 대표팀 김연경 선수를 함께 거론한 것과 관련해 “갖다 붙일 걸 붙이라”고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지사를 겨냥하면서 “귀하는 욕이 전문인데 동일 선상의 거론은 가당치 않다”고 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근거 있는 당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경기 중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하는 김연경 선수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함께 올렸다.
이 지사는 “스포츠 선수들의 한없는 집중력을 늘 동경한다”며 “수많은 잡념을 밀어내고 고된 훈련을 감내하는 일, 사방의 압박감을 이겨내고 준비한 것을 후회 없이 쏟아내는 일, 우리의 삶도 이런 인내와 도전의 끊임없는 반복일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그는 “김연경 선수의 통쾌한 포효가 참 부럽고 멋지다. 스스로에 대한 신뢰, 최선을 다해왔다는 자부심이 있으니 누가 뭐래도 거리낄 것 없다”며 “저의 여정도 그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쉴 틈없는 일정과 난무하는 공방 속에도 정신 바짝 차리고 직시해야 할 것은 ‘절박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일’ 이라는 정치의 사명이다”며 “김연경 사진을 보며 마음 한편 버리지 못한 조바심과 복잡함을 다잡는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8강에 오른 팀은 한국, 터키, 미국, 브라질,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 이탈리아, 세르비아,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아시아 국가 중에선 한국이 유일하다.
이날 경기 내내 팀 결속력을 다지고 있는 김연경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8강전 상대가 정해졌고 이제 경기만 남았다”며 “지금까지 잘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선수들과의 각오를 다졌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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