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정원 사건 때는 얼마나 난리쳤나"..이틀째 '드루킹' 시위 응원 방문

김남균 기자 2021. 8. 4. 1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4일 이틀 연속으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대통령 사과 촉구' 시위에 응원 방문했다.

윤 의원은 앞서 정진석 의원이 전날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을 때도 현장을 찾았다.

윤 후보는 "과거 국정원 댓글 사건 보다 이게(드루킹 사건) 규모가 훨씬 큰데 얼마나 난리를 치고 했느냐"며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朴 대통령 얼마나 많은 공격 받았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4일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 앞에서 드루킹 대선 여론조작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 촉구 1인시위를 하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방문해 대화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서울경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4일 이틀 연속으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대통령 사과 촉구’ 시위에 응원 방문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1인 시위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을 만나 격려했다. 윤 의원은 앞서 정진석 의원이 전날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을 때도 현장을 찾았다.

권 의원은 윤 후보에게 “(문 대통령이) 정치적·도의적으로도 결국 사과 표명을 해야 한다”며 “정권 정통성 문제 때문에 이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과거 국정원 댓글 사건 보다 이게(드루킹 사건) 규모가 훨씬 큰데 얼마나 난리를 치고 했느냐”며 문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어 “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내가 그럼 댓글 때문에 당선 됐단 말입니까’라고 말해서 많은 공격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전날에도 “(문 대통령은) 선거의 최대 수혜자이고 국정 최고책임자로서 반드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며 “저도 부정선거 사건에 대해 과거에 수사를 해봤다. (드루킹 사건은) 국정원 댓글 사건과는 비교가 안 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서 지난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는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당선을 위해 ‘드루킹’ 김모씨와 함께 인터넷 댓글 조작을 했다는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김 전 지사는 문재인 캠프에서 대변인 겸 수행비서 역할을 했다. 이에 야권에서는 “김 전 지사가 실형 선고 받은지 2주가 지났는데도 대통령이 선택적 침묵 이어가고 있다”며 비판을 가하고 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