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딘' 흥행 카카오게임즈.. 스포츠 DT 추진

이현수 2021. 8. 4. 11: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한 '오딘'이 출시 19일 만에 매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4일 "오딘이 신규 지식재산권(IP)게임임에도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출시(6월 29일) 이후 19일 만에 누적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카카오게임즈 소싱역량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비스 역량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한 '오딘'이 출시 19일 만에 매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섰다.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에도 성과를 이어가 기 위해 콘텐츠 업데이트와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와 함께 닌텐도와 비견되는 '스포츠' 전분야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DT)을 시도해 중장기 성장 발판을 놓는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4일 “오딘이 신규 지식재산권(IP)게임임에도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출시(6월 29일) 이후 19일 만에 누적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며 “카카오게임즈 소싱역량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서비스 역량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가 내놓은 게임 중 출시 한 달만에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게임은 오딘이 처음이다. 작년 '가디언테일즈'는 반년 이상 소요됐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은 12일, 리니지2레볼루션'은 14일 걸렸다. 오딘은 6월 29일 출시 이후 오랜 기간 매출 1위로 군림한 엔씨소프트 리니지M을 끌어내리고 1위 자리를 수성 중이다.

오딘은 장기적인 성과 유지를 위해 콘텐츠 업데이트를 준비한다. 길드, 공성전 콘텐츠 등이다.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신속하게 업데이트하는 방향으로 경쟁력을 확보한다. 비즈니스모델에는 변화를 주지 않을 계획이다.

조 대표는 “차별화보다는 현재 고객이 요구하는 의견을 빠르게 반영해 게임을 계속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무과금 이용자도 즐길 수 있도록 밸런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외에도 '프렌즈샷:누구나 골프', '우마무스메' 국내 출시와 '월드 플리퍼' 등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인수합병(M&A)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도 집중한다. 새로운 영역에서 사업 역량을 발휘해 중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독일 세나테크놀로지를 인수했다. 자전거와 모터사이클 스키 등 스포츠 무선통신 기기 생산 기업이다. 세나테크놀로지 기술력을 카카오VX가 전개하는 스포츠, 헬스케어 서비스와 연계해 스포츠 사업을 확장한다.

게임으로 사람을 운동하게 하는 일본 닌텐도처럼 카카오게임즈도 게임의 스포츠화를 시도한다. 걷기, 달리기, 싸이클 등 일상 요소에도 게임 요소를 접목한다.

남궁훈 대표는 “스크린골프가 게임을 스포츠로 확장한 좋은 예”라며 “닌텐도가 실내에서 움직이게 하는데 주력했다면 카카오게임즈는 야외 스포츠에 게임 요소를 접목하는 게 차이”라고 설명했다.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인수 가능성도 점쳐진다. 카카오게임즈는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지분 21.58%를 보유했다. 투자 당시 콜옵션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다. 콜옵션을 행사하면 최대주주가 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콜옵션을 활용해 알짜 개발사와 IP를 확보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조 대표는 “개발력 내제화라는 전략 방향에는 변화가 없다”며 “계약상 비밀유지 약정에 따라 구체적인 내용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 2분기 매출은 1295억원, 영업이익은 81억원이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1.5% 상승했다. 달빛조각사 글로벌 출시와 골프산업 호황 속에서 카카오VX '프렌즈' 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브랜딩 효과가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49.5% 감소했다. 오딘 출시를 위해 마케팅 등 투자 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