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인건비로 2분기 부진 카카오게임즈..3분기 ′믿을맨'은 매출 1000억 오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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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실적이 신작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와 각종 인수합병(M&A)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증권가 예측보다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회사는 3분기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만큼 3분기 실적은 2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회사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의 절반 수준에 머무른 것에 대해 오딘 등 신작 게임에 대한 마케팅 비용 증가와 인건비 확대를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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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 반등 자신
오딘, 출시 19일만에 매출 1000억원
하반기 신작에도 기대
"닌텐도 같은 게임-스포츠 접목한 콘텐츠 만들 것"
카카오게임즈의 2분기 실적이 신작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와 각종 인수합병(M&A)에 따른 인건비 상승으로 증권가 예측보다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회사는 3분기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만큼 3분기 실적은 2분기에 비해 크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회사는 2분기 매출 12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9.5% 줄었다. 매출은 증권가 전망치(1270억원)를 만족했다. 다만 영업이익(116억원)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 증가는 모바일 게임의 성장이 뒷받침했다. 전년 대비 86.3% 급등한 843억원의 매출을 2분기에 올렸다. 오딘과 달빛조각사의 서비스 시작이 주효했다. 반면 PC게임 부문 매출 188억원으로 58.6% 급감했다. 해외 서비스를 맡았던 검은사막(펄어비스)의 서비스 계약 종료로 매출이 크게 빠졌다.
회사는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의 절반 수준에 머무른 것에 대해 오딘 등 신작 게임에 대한 마케팅 비용 증가와 인건비 확대를 꼽았다. 실제 카카오게임즈 2분기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4.1% 증가한 1214억원을 기록했고, 마케팅비는 전년 동기 대비 310.9% 늘어난 133억원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는 “사업을 확장하면서 연결자회사가 편입돼 인건비가 늘었다”라고 했다.
3분기 실적은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마켓에서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오딘의 실적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는 이날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오딘은 19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기록했다”라며 “오딘의 흥행은 오리지널 콘텐츠로 이룬 성과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본다”라고 했다.
오딘을 개발한 라이온하트스튜디오는 카카오게임즈가 지분 21.58%를 보유하고 있다. 조 대표는 “카카오게임즈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경우 최대 주주로서 재무적 연결 편입이 가능하다”라며 “개발력 내재화라는 전략을 위한 조치로 실행될 수 있다”라고 했다.
3분기 주요 신작들이 대거 출시된다는 점도 긍정적인 흐름으로 읽힌다. 카카오게임즈는 ‘프렌즈샷: 누구나골프’의 국내 출시와 ‘월드플리퍼’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크래프톤이 개발한 PC MMORPG ‘엘리온’ 역시 북미·유럽 출시가 예정된 상태다. 조 대표는 “타사 경쟁작과의 차별점은 이용자들이 요구하는 의견을 빠르게 반영해서 게임에 적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무과금 유저들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밸런스를 잘 조절해서 반영하겠다”라고 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각자대표는 ”(세나테크놀로지 인수와 관련해서) 카카오게임즈도 닌텐도와 비슷하게 스포츠와 게임을 접목하는 접근을 하고 있다”며 “닌텐도와 다른점은 실내에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밖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스포츠를 접목시키는 것이 차이점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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