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비밀' 알게 된 英여성, 자신 DNA로 '성폭행범 아빠'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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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법원이 1970년대 13세 소녀를 강간해 임신시킨 혐의로 카벨 베넷(74)에게 11년형을 선고했다고 AF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넷은 강간으로 태어난 아이의 유전자(DNA) 검사 결과를 통해 범인으로 특정됐다.
베넷에게 강간당한 피해자는 태어난 아이의 양육을 포기하고 입양을 보냈다.
그러나 입양된 딸은 18세가 됐을 때 자신이 태어난 정황을 알고 DNA 샘플을 제시해 베넷이 친부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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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영국 법원이 1970년대 13세 소녀를 강간해 임신시킨 혐의로 카벨 베넷(74)에게 11년형을 선고했다고 AF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넷은 강간으로 태어난 아이의 유전자(DNA) 검사 결과를 통해 범인으로 특정됐다.
베넷에게 강간당한 피해자는 태어난 아이의 양육을 포기하고 입양을 보냈다.
그러나 입양된 딸은 18세가 됐을 때 자신이 태어난 정황을 알고 DNA 샘플을 제시해 베넷이 친부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처음에는 친자 관계를 부인했던 베넷은 피해자와 성관계를 가졌다고 인정했지만 서로 합의했으며 피해자가 자신이 16살이라고 속였다고 주장했다.
마틴 허스트 판사는 "피해자를 비난하고 있다"며 베넷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초 경찰은 2014년 피해자와 연락했지만, 당시 피해자는 고발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에 마음을 바꿨고, 경찰 조사는 베넷의 체포로 이어졌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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