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 장윤정, 치유의 시간→윤혜진, 평생 첫 파자마 파티 (종합)
장윤정은 참가자들과 느긋하게 풍경을 감상하면서도 자식들에 대한 이야기를 놓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들은 ‘육아’라는 공통 주제로 급속도로 가까워져 훈훈함을 더했다. 솔방울 지압만으로도 즐거워하던 장윤정은 “같이 하니까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전에는 모르고 지나쳤을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니 다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숲속 한가운데 위치한 평상에 누워 솔바람을 맞으며 낮잠에 빠진 장윤정은 삼림욕의 참맛을 깨닫고, 페퍼민트 차까지 마시며 행복해했다. 특히 버리고 싶은 것까지 숲에 털어버리고, 하고 싶은 것을 다시 꿈꿔보고 계획해보며 자신을 가득 채웠다. 이어 다른 참가자들과 고민을 나누고 상담하며 마음을 치유하고 진정한 힐링의 의미를 깨달았다.
특히 낮잠 시간이 끝난 뒤, 장윤정은 다른 참가자들에게 “남편분과 잠 잘 때 온도가 잘 맞아요?”라며 자연스레 대화를 시작했다. 뒤이어 “남편 도경완과 자는 온도가 안 맞다. 나는 추운데 남편은 자꾸 덥다고 한다”며 도장 부부의 고민을 밝히기도 했다.
밀푀유나베의 꽃, 표고버섯에 칼집으로 열십자 모양까지 낸 허재가 쿠킹 클래스에서 배운 겉절이까지 도전하며 열정을 불태우고 있을 시각, 전 야구선수이자 ‘뭉쳐야 쏜다’에 함께 출연한 홍성흔과 김병현이 손님으로 도착했다. 그의 극진한 대접에 두 사람은 “우리가 태어나서 허재 형이 음식 하는 걸 먹어볼 줄 어떻게 알았냐”며 음식 사진까지 찍으며 놀라워했다.
또한 이들은 윤혜진이 준비한 파자마를 입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해방타운의 생활이 궁금한 친구들에게 윤혜진은 “이곳에서 발레도 다시 해보고 춤도 배워보고 나 자신을 찾는 느낌이다. 해방타운이 너무 좋다”라면서도 “그래도 가족과 함께하는 게 큰 행복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더불어 이들은 자신들의 모습을 남긴 포토 트리 조명을 켜두고 한 이불을 덮고 잠을 청하며 소녀 시절로 돌아갔고,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JTBC <해방타운>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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