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합당 협상 재차 최후통첩.."이번 주가 마지막"

권오석 2021. 8. 4.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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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교착 상태에 빠진 합당 문제에 대해 "내가 제안하고 실질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이번 주가 마지막"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국민의당이 과거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 과정에서 단일화 승리를 위해 본인들이 (합당을) 하겠다고 한 것이기에 어떤 결론을 낼 지 명확히 답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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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인지 노인지 답하면 국민 우려, 모호함 해소될 것"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교착 상태에 빠진 합당 문제에 대해 “내가 제안하고 실질적으로 이야기하는 건 이번 주가 마지막”이라며 재차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주재 신임 시·도당위원장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 대표는 4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신임 시도당위원장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국민의당이 과거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 과정에서 단일화 승리를 위해 본인들이 (합당을) 하겠다고 한 것이기에 어떤 결론을 낼 지 명확히 답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아직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측의 연락을 받지 않았다면서 “며칠째 예스(Yes)·노(No)를 물어보고 있다. 예스인지 노인지 답하면 국민의 우려나 모호함이 해소될 것”이라며 “언제까지 답변을 회피하면서 갈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의 독자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국민의당에서 당헌당규를 고쳐 출마한다고 하면 그건 국민의당 사정이다”면서도 “전혀 협박으로 느껴지지 않고 본인들 하고 싶은 대로 하라. 다만 그 말은 합당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야 하기 때문에, 그냥 노라고 답하면 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번 주 내에 답이 없으면 아마 많은 국민들은 합당 문제에 있어 어느 쪽이 진정성이 있고 어느 쪽은 진정성이 없었는지 아마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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