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연경 끌어들였다가 '뭇매'..황교안 "이용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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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대표는 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과 배구 대표팀 김연경 선수를 함께 거론한 것과 관련해 "결전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를 그냥 마음속으로 응원만 하면 되지 왜 정치에 끌어들여 이용하려 하나"라고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김연경 선수는 후배에게 욕먹고 굴욕을 당해도 본인의 실력만으로 나라를 빛낸 선수다"라며 "이 지사는 욕이 전문인데 동일 선상의 거론은 가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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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대표는 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자신과 배구 대표팀 김연경 선수를 함께 거론한 것과 관련해 "결전을 앞둔 국가대표 선수를 그냥 마음속으로 응원만 하면 되지 왜 정치에 끌어들여 이용하려 하나"라고 비판했다.
황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님 갖다 붙일 걸 붙이라"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 지사는 3일 '근거 있는 당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경기 중 주먹을 불끈 쥐며 포효하는 김연경 선수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함께 올렸다.
이 지사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한국 여자 배구의 8강 진출을 이끈 대표팀 맏언니 김연경 선수를 칭찬하면서 그를 닮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동하는 차 안에서 (올림픽 경기 중계를) 볼 때마다 손에 땀을 쥔다. 우여곡절 끝에 열린 올림픽이지만 코로나로 모두가 힘겨울 때 큰 힘이 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며 "스포츠 선수들의 그 한없는 집중력을 늘 동경한다. 삶의 본질에 가장 가까이 있다고도 믿는다. 수많은 잡념을 밀어내고 고된 훈련을 감내하는 일, 사방의 압박감을 이겨내고 준비한 것을 후회 없이 쏟아내는 일. 우리의 삶도 이런 인내와 도전의 끊임없는 반복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연경 선수의 통쾌한 포효가 참 부럽고 멋지다"라면서 "저의 여정도 그러했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황 전 대표는 "김연경 선수는 후배에게 욕먹고 굴욕을 당해도 본인의 실력만으로 나라를 빛낸 선수다"라며 "이 지사는 욕이 전문인데 동일 선상의 거론은 가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이 지사가 올린 글은 최근 야권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자신에 대한 견제가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스스로 의지를 다잡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네티즌들은 "스포츠 정신을 정치에 끌어들이지 말라"고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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