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생도 등 軍코로나19 신규확진 3명..누적 1509명

공군 군무원·육군 학군사관후보생도 각 1명 포함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군에서 육군사관생도와 육군 학군사관후보생 각 1명 등 최근 하루 새 모두 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다.

국방부는 4일 오전 10시 기준 군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509명으로 집계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누적 확진자 가운데 완치자는 1480명, 치료·관리 중인 사례는 29명이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가운데 육군사관생도 1명은 휴가 중 민간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 육사생도 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또 하계입영훈련을 위해 충북 괴산 소재 육군학생군사학교에 입소한 학군사관후보생 1명 입소 후 실시한 진단검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이밖에 경기도 성남 소재 공군부대 소속 군무원 1명이 자녀가 민간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중이던 상황에서 배우자의 코로나19 확진에 따라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이들 신규 확진자 3명 가운데 육사생도와 공군 군무원은 코로나19 백신 1·2차 접종을 모두 마친 인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보건당국 기준에 따른 군내 코로나19 관련 격리자는 353명, 군 자체기준에 따른 예방적 격리자는 1만4233명이다.

이밖에 국방부는 30세 이상 장병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인원은 전날 하루 149명 증가한 11만4340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1차 접종자 11만6922명 대비 약 97.8%에 해당하는 수치다.

군 당국은 30세 이상 장병 중 코로나19 백신 접종 동의자들을 상대로 지난 4월28일~6월4일 기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AZ) 개발 백신으로 1차 접종을 실시한 데 이어, 지난달 19일부터 미국 화이자 개발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고 있다.

30세 미만 장병의 경우 지난달 16일까지 39만1297명이 화이자 백신으로 1·2차 접종을 완료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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