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여성 1인 가구에 안전 3종 세트 제공. '현관문 이중잠금장치와 휴대용 긴급벨, 홈 CCTV' [서울25]
[경향신문]
서울 성동구가 여성 1인 가구에 현관문 이중잠금장치와 휴대용 긴급벨, 홈 폐쇄회로(CC)TV 등 안전을 위한 ‘3종 세트’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성동구는 여성 1인 가구의 안전 향상을 위해 대상자 100가구를 선정해 3종 세트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구는 지난해 11월 ‘1인 가구 라이프 스타일 설문조사’에서 미비한 주거 안전장치로 인해 불안감을 느끼는 여성들이 다수 존재한다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구는 또 30개의 여성 1인 점포를 대상으로 비상벨 설치도 지원할 예정이다. 위급시 비상벨을 누르면 성동구 CCTV 관제센터와 연결돼 경찰이 신속히 점포로 출동할 수 있게 된다.
구는 앞서 여성 1인 가구 대상으로 출입문 미러 시트와 지문방지 도어락 필름, 개인정보 유출방지 스템프와 미니소화기로 구성된 ‘4종 세트’를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4종 세트를 구는 이달 1000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다.
안심 세트 신청은 구 홈페이지나 성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신청서와 추가 서류를 구비해 메일 또는 우편 제출하면 심의선정 후 순차적으로 택배 배송된다.
구는 이밖에도 안심앱을 설치해 여성의 안전귀가를 지원하는 ‘안심귀가스카우트’와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여성안심택배함’, 긴급 상황 발생 시 긴급대피 및 신고를 할 수 있는 ‘여성안심지킴이집’을 운영하는 등 여성 1인 가구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이번 안심세트는 여성 1인 가구가 생활 속에서 꼭 필요로 하는 물품을 선정한 것”며 “앞으로도 여성 1인 가구의 안전 등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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