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日 금메달 꿈 산산조각..구보와 아센시오 차이가 승패 갈랐다"

김세원 기자 2021. 8. 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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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배한 가운데,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와 스페인의 마르코 아센시오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4일 일본 닛칸스포츠는 '일본 금메달의 꿈이 산산조각 났다'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하며 같은 등번호를 달고 있는 구보와 아센시오의 차이가 경기 승패를 좌우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전날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준결승에서 스페인과 연장 혈투 끝에 0-1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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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대표팀, 스페인과 준결승서 연장 석패
3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 도쿄 올림픽 일본과 스페인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오른쪽)와 페드리 곤잘레스가 볼을 다투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세원 기자

(서울=뉴스1) 김세원 기자 = 일본이 2020 도쿄 올림픽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배한 가운데, 일본의 구보 다케후사와 스페인의 마르코 아센시오의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4일 일본 닛칸스포츠는 '일본 금메달의 꿈이 산산조각 났다'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하며 같은 등번호를 달고 있는 구보와 아센시오의 차이가 경기 승패를 좌우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전날 요코하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축구 준결승에서 스페인과 연장 혈투 끝에 0-1로 패배했다. 양 팀은 경기 내내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교체 투입된 아센시오가 연장 후반 10분 왼발 감아차기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희비가 엇갈렸다.

닛칸스포츠는 "구보도 아센시오처럼 오른쪽 측면에서 골을 노렸으나 수비수에 막혔다"며 "일본 대표팀 에이스 구보와 같은 7번을 달고 있는 아센시오는 결승골을 넣어 차이를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스페인전 패배로 일본 축구 사상 첫 결승 진출 꿈도 좌절됐다. 일본은 오는 6일 저녁 8시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일본 축구 대표팀의 최고 성적은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동메달이다. 일본은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지만 한국에 패해 4위에 머문 바 있다.

닛칸스포츠는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이번 동메달 결정전에서 승리하면 일본 대표팀은 53년 만에 메달을 획득한다. 대표팀에는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분한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요시다 마야와 사카이 히로키도 있다"고 설명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대표팀 감독은 "올림피언과 메달리스트의 차이는 크다"고 말했다.

saewkim9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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