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정원이 '밤의 통일부 장관' 행세..개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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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이 국가정보원이 통일·외교 정책에 개입하는 것을 막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이기도 한 하 의원은 SNS에 박지원 국정원장을 겨냥해 "국정원이 안보는 소홀히 하고 밤의 통일부 장관 행세하는 그릇된 관행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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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하태경 의원이 국가정보원이 통일·외교 정책에 개입하는 것을 막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국회 정보위 야당 간사이기도 한 하 의원은 SNS에 박지원 국정원장을 겨냥해 "국정원이 안보는 소홀히 하고 밤의 통일부 장관 행세하는 그릇된 관행을 바로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하 의원은 "대북 공작 총책인 국정원장이 대북정책에 개입해 김정은 남매의 비위 맞추기나 하고 있다"며 박 원장이 정보위 회의에서 한미연합 군사훈련 연기를 주장한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에 동조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국정원이 김여정 하명 기관으로 전락한 것"이라며 "정보기관이 왜 대북정책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가. 명백한 월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 의원은 "정보기관 본분에 충실하도록 제자리를 찾아주는 것은 차기 대통령의 중요한 개혁과제"라며 "국정원이 북한의 눈치를 안 보고 국민의 재산과 안전, 국가 안보를 지키기 위한 정보수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원장은 어제(3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한미연합훈련의 중요성을 이해하지만, 대화와 모멘텀을 이어가고 북한 비핵화의 큰 그림을 위해선 한미연합훈련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백운 기자clou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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