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토론토 홈구장 데뷔전 승리.. 시즌 11승

정병선 기자 2021. 8. 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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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구장 데뷔전에서 역사적인 첫 승을 올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4일 토론토 홈구장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투구를 하고 있다. USATODAY 연합뉴스

류현진은 4일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8개 삼진을 잡아내며 2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7안타를 허용했지만 제구력과 위기 관리 등 나무랄데 없는 투구로 홈팬들 앞에서 멋진 신고식을 치렀다.

블루제이스가 7대2로 승리하면서 류현진은 올시즌 11승(5패)째를 올렸다.

류현진은 코로나 사태로 토론토가 아닌 미국 마이너리그 홈구장을 전전하며 리그를 치르는 바람에 홈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캐나다 정부가 8월 토론토의 홈 경기를 허가하면서 다저스에서 블루제이스 이적 후 1년 6개월 만에 홈 데뷔전을 치렀다.

류현진은 1회를 완벽하게 삼자범퇴로 막으며 시작했고, 화끈한 팀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점수를 벌려가며 여유있는 투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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