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8K 2실점' 류현진, 성공적 로저스센터 데뷔전..통산 70승 보인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메이저리그 통산 70승이 눈 앞이다.

류현진은 4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7이닝 7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1승(5패) 및 통산 70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는 99개, 스트라이크는 69개였다. 평균자책점은 3.26서 3.22로 낮췄다.

류현진이 2019년 12월 토론토에 입단한 뒤 1년8개월만에 로저스센터 마운드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70승에 도전한 경기. 출발이 좋았다. 1회초 마일스 스트로를 볼카운트 1B2S서 체인지업으로 파울팁 삼진을 잡았다. 아메드 로사리오에겐 풀카운트서 커터로 역시 헛스윙 삼진. 호세 라미레즈를 1B서 2구 92마일 포심으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2회 프랜밀 레예스를 2B2S서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헤럴드 라미레즈에겐 커브를 던져 바운드 큰 땅볼을 유도했다. 류현진이 직접 팔을 뻗어 잡아낸 뒤 1루에 송구,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보비 브래들리에게 커터를 던져 2루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3회 선두타자 오스카 메르카도에게 초구 89마일 포심을 던지다 번트안타를 내줬다. 기습먼트가 2루수 쪽으로 느리게 향했다. 그러나 로베르토 페레즈에겐 1B2S서 커터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어니 클레멘트에겐 초구 패스트볼을 던지다 우전안타를 맞았다. 1사 1,2루 위기. 스트로를 1B서 커터를 던져 얕은 우익수 뜬공, 로사리오에겐 초구 커터로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4회에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호세 라미레즈에게 2B2S서 93마일 포심을 던지다 3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맞았다. 레예스를 커터로 루킹 삼진을 잡았고, 헤럴드 라미레즈에게도 커터로 3루 땅볼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바비 디커슨에게 1B2S서 커브를 던지다 우선상에 뚝 떨어지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커트맨으로 나선 2루수 마커스 세미엔의 홈 송구가 좋지 않았다. 1루 주자 헤럴드 라미레즈가 홈에서 아웃타이밍이었으나 세이프. 이후 메르카도에게 체인지업을 던져 중전안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세미엔이 2루 옆에서 걷어낸 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다. 이닝 종료.

5회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페레즈를 체인지업으로 좌익수 뜬공, 클레멘트를 90마일 포심으로 중견수 뜬공, 스트로를 체인지업으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6회 로사리오를 커터로 우익수 뜬공, 호세 라미레즈를 92마일 포심으로 유격수 땅볼을 잡았다. 그러나 레예스에게 초구 체인지업을 던지다 우중간 인정 2루타를 내준 뒤 헤럴드 라미레즈에게 체인지업을 구사하다 좌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브래들리에게 커터를 던졌고, 강한 타구가 류현진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됐다. 2사 1,3루서 메르카도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류현진은 7회에도 등판했다. 페레즈를 커터로 헛스윙 삼진, 클레멘트를 커터로 1루수 라인드라이브, 스트로를 커브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7-2로 앞선 8회초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류현진.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