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2' 김현우 SNS 설전, 음주운전 전력만 '재소환' [이슈와치]

이해정 2021. 8. 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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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하트시그널2' 출연자 김현우가 누리꾼과 설전으로 본인의 음주운전 전력만 재소환 했다.

김현우는 8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누리꾼이 "음주운전자, 잠재적 살인자", "왜 이렇게 양심도 없고 뻔뻔하냐", "방송 나오면서 음주운전해서 욕먹는 거 감수할 생각 안 했냐"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을 공개했다.

누리꾼과 괜한 설전으로 음주운전 전력만 재소환하게 된 김현우가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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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채널A '하트시그널2' 출연자 김현우가 누리꾼과 설전으로 본인의 음주운전 전력만 재소환 했다.

김현우는 8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한 누리꾼이 "음주운전자, 잠재적 살인자", "왜 이렇게 양심도 없고 뻔뻔하냐", "방송 나오면서 음주운전해서 욕먹는 거 감수할 생각 안 했냐" 등의 메시지를 보낸 것을 공개했다.

이에 김현우는 "너 누구야? 찾아줄까? 내 얼굴 앞에서 이야기할 수 있겠어?"라며 "경찰서에서 보자 넌. 미안하지만 네 얼굴 봐야겠다. 잘못했다고 안 하면 찾아낸다"고 으름장을 놨다.

김현우는 이후 "잘못한 거 알겠고 평생 뉘우치고 살겠다. 제발 그만해 달라. 저도 사람이다. 제가 죽기를 바라는 건지 뭔지. 나름 저도 열심히 사는데 이제 선처 없을 것 같다. 그러지 말아 달라"고 호소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죄송하다. 반성 많이 하고 조용히 지내고 있다. 잘못한 거 알겠다. 너무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며 "눈에 안 띄게 지내고 그러려고 하고 있다. 가만히 있는데 그냥 내버려 두면 안 되냐. 과분한 관심은 감사하다. 근데 저는 연예인, 공인도 아니고 일반 사람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우는 지난 2018년 채널A '하트시그널2'에 출연해 여성 출연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으나, 그해 4월, 서울 중구 퇴계로 인근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음주 단속에 걸렸다. 특히 지난 2012년과 2013년 이미 두 번의 음주운전 적발로 벌금형을 받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일었다.

모두 알다시피 음주운전은 자신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도 빼앗을 수 있는 중대한 범죄인 만큼 결코 해서는 안 된다. 특히 지난 2018년 부산 해운대구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윤창호 씨 사건 이후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인 윤창호법이 마련됐고, 음주운전에 대한 인식도 확연히 달라졌다.

이 때문에 김현우가 무려 3번이나 음주운전이 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후 여론은 거세게 들끓었다. 두 차례나 음주운전 전력이 있음에도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 얼굴을 알리고,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을 홍보하면서 시청자를 우롱했기에 배신감은 더 컸다.

시청자들은 당연히 김현우가 자숙 생활을 유지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김현우는 지난 2월 채널A '프렌즈'에 다시 얼굴을 비췄다. 화제성 때문에 김현우를 끌어안은 '프렌즈'와 제 발로 모습을 드러낸 김현우 모두에게 질타가 쏟아졌다. 김현우 사과문처럼 '가만히 있거나' '눈에 안 띄게 지내려고 하는' 것과는 상반되는 행보를 보인 것이다.

물론 김현우가 '프렌즈'가 종영한 지난 5월을 끝으로 '가만히 있기'를 택했을 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3번의 음주운전 후 그의 자숙 시간은 고작 3개월이 되는 걸까. 3개월 전만 하더라도 TV에 얼굴을 비추던 김현우가 가만히 있는 사람 내버려 두라며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는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지는 건 어쩔 수 없다.

김현우에게 도 넘은 악플을 보내도 된다는 뜻이 아니다. 다만 김현우가 음주운전 전력을 숨기고 방송에 출연하고, 한 건의 음주운전을 추가하고도 방송에 나왔다는 게 얼마나 많은 시청자를 분노하게 했는지는 냉정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음주운전은 했지만 관심은 받고 싶다는 김현우보다 '음주운전자는 잠재적 살인자'라고 일침을 가한 누리꾼이 정말 더 잘못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음주운전 3번이 그 어떤 악플보다 지나치다는 건 처벌을 받은 김현우가 누구보다 더 잘 알 터인데 말이다. 누리꾼과 괜한 설전으로 음주운전 전력만 재소환하게 된 김현우가 안타까울 뿐이다.

(사진=김현우 SNS)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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