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만 들었을 뿐인데.." '尹 술꾼' 지적한 이재명 前 대변인에 이준석이 사과(?)한 이유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선거캠프 박진영 전 대변인이 '윤석열 술꾼' 지적에 "음주운전이라도 했느냐"고 맞받은 것이 결과적으로 이 지사의 음주운전 전과 논란으로 이어진 것과 관련해 "저는 방패만 들었을 뿐인데 상대가 유탄에 맞았다"고 밝혔다.
박 전 대변인이 '친구공개'로 적었던 이 글은 그가 윤 전 총장을 '술꾼'이라고 공격하고, 이에 이 대표가 이 지사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겨냥해 "음주운전이라도 했느냐"고 반격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가끔 코미디 영화 보면 방패에다 총 쏴서 본인이 유탄을 맞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제가 박 전 대변인을 모르고 지낸 사이도 아니고, 정말 미안한 게 저는 ‘비단주머니’ 얘기를 했기 때문에 우리 당 대선주자에 대한 공격이 들어오면 최소한의 방어는 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그렇다고 윤 후보가 음주운전이라도 한 건 아니지 않으냐’ 이랬는데 (그렇게 됐다)”고 밝혔다.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쟁자들은 이 지사가 ‘음주운전 초범이 맞느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검증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파장이 커졌다. 경쟁 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이번 기회에 100만원 이하 모든 범죄기록을 공개하자고 논란을 털고 가자”고 주장했고,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는 찬성했다. 이와 맞물려 당내 검증단 설치 요구도 거세졌다.
박 전 대변인이 ‘친구공개’로 적었던 이 글은 그가 윤 전 총장을 ‘술꾼’이라고 공격하고, 이에 이 대표가 이 지사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겨냥해 “음주운전이라도 했느냐”고 반격하는 과정에서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했다.
한편 이 지사는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17년 전 자신의 음주운전에 대해 “변명의 여지없이 음주운전 한 사실은 반성하고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다만 이 지사는 자신의 음주운전 전과 횟수에 관한 일각의 의혹 제기에는 “당내 후보께서 이재명의 과거를 지적하고 싶었을 텐데, 전과기록은 다 제출돼 있다”면서 “오래전부터 벌금 액수와 상관없이 모든 전과를 공천심사 때 제출했다”고 반박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손톱 옆 일어난 살갗, 뜯어내면 안 되는 이유 [건강+]
- 20살 한국 여성이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에 올랐다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가해자 누나는 현직 여배우”…‘부산 20대女 추락사’ 유족 엄벌 호소
- “엄마 나 살고 싶어”…‘말없는 112신고’ 360여회, 알고보니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여친 성폭행 막던 남친 ‘11살 지능’ 영구장애…가해男 “징역 50년 과해”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