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자란만·한산만 두께 1m 산소 부족 물 덩어리

오수희 2021. 8. 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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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일부 연안 바다에서 산소 부족 물 덩어리가 발생, 양식 어장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4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2∼3일 조사 결과 경남 자란만과 한산만 바다 저층에서 두께 1m 안팎 산소 부족 물 덩어리가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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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 전경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경남 일부 연안 바다에서 산소 부족 물 덩어리가 발생, 양식 어장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4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2∼3일 조사 결과 경남 자란만과 한산만 바다 저층에서 두께 1m 안팎 산소 부족 물 덩어리가 관측됐다.

자란만 바다 저층 용존산소 농도는 0.23∼4.61mg/L, 한산만 저층 용존산소 농도는 0.69∼7.23mg/L였다.

산소부족 물 덩어리는 바닷물 용존산소 농도가 ℓ당 3mg/L 이하로 낮아졌을 때 생기는 것으로 수산생물에 호흡곤란이 일어나게 하고 심한 경우 폐사하게 한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폭염에 따른 기온 상승 등 영향으로 산소 부족 물 덩어리 발생 해역이 확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하식 양식장(패류, 미더덕, 멍게)에서는 수하연 길이를 짧게 하고 어류 양식장에서는 빽빽하게 어류를 양식하지 말고 사료량을 줄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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