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윤석열 부인 동거설 보도' 열린공감 TV 고발건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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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열린공감TV' 취재진을 고발한 사건의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열린공감TV 측은 윤 전 총장 측의 고발과 관련해 "취재 중 정신이 또렷하신 노모에게 기자임을 명백히 밝혔으며 명함을 건네주었고, 상호 전화번호 또한 교환했으며 추후 영상장비를 가지고 재방문하겠다고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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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정혜민 기자 = 경찰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열린공감TV' 취재진을 고발한 사건의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사건을 지능범죄수사과에 배당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조만간 윤 전 총장 측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윤 전 총장 측은 열린공감TV 정천수 대표이사와 강진구 기자, 보조진행자, 카메라 감독 4명을 주거침입·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캠프 법률팀은 열린공감TV 취재진이 신분을 속이고 양 전 검사의 모친에게 접근, 인터뷰에서 허위 내용을 진술하도록 유도했다는 혐의를 고발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열린공감TV와 경기신문은 지난 7월26, 27일 양 전 검사의 모친 A씨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양 전 검사와 김건희씨의 동거설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서 A씨는 "내가 김명신(김건희씨의 개명 전 이름)이를 잘 안다" "우리 아들이 자기 빼고 아내랑 자식을 다 미국에 보내니까 혼자가 됐는데 그사이에 정이 났다"며 동거설을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윤 전 총장 측은 "김씨는 양 변호사와 불륜관계였던 사실이 전혀 없고, 언급된 아파트는 개인 자금으로 마련한 것으로 양 변호사와 아무런 관련성이 없다"며 "기사 내용 전체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열린공감TV 측은 윤 전 총장 측의 고발과 관련해 "취재 중 정신이 또렷하신 노모에게 기자임을 명백히 밝혔으며 명함을 건네주었고, 상호 전화번호 또한 교환했으며 추후 영상장비를 가지고 재방문하겠다고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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