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나운서 만든 '머니브레인', '딥브레인AI'로 사명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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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머니브레인이 '딥브레인AI'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4일 밝혔다.
딥브레인AI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글로벌 AI 휴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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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머니브레인이 '딥브레인AI'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4일 밝혔다. 딥브레인AI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글로벌 AI 휴먼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사명인 딥브레인AI는 인공신경망을 기반으로 한 머신러닝의 일종인 '딥러닝'과 인간의 뇌를 의미하는 '브레인'의 합성어다. AI 휴먼 기술을 통해 사람과 AI가 협업하는 모델을 제시하며 인류의 삶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딥브레인AI는 AI 전문 스타트업으로, 가상 인간을 만들어내는 AI 휴먼 기술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딥러닝 기반 영상 합성·음성 합성 기술을 이용해 공간과 시간에 제약을 두지 않고 인간과 유사한 대화를 구사하는 AI를 개발 중이다. AI 아나운서를 비롯해 대화형 AI 키오스크를 선보인 바 있다.
딥브레인AI 측은 "기존 사명인 머니브레인의 경우 기업의 출발점이 된 금융 챗봇 사업에 영향을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제한적이었다"며 "현재 딥브레인AI는 금융권을 넘어 언론, 방송, 교육, 커머스, 법률 등 산업 전반으로 확장하며 AI 휴면 기술이 각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그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딥브레인AI는 최근 글로벌 진출을 추진 중이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미국 캘리포니아에 현지 지사를 설립한 뒤 중국 베이징TV, 칭하이 방송국과 계약을 진행 중이며,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베리톤과는 AI호스트 건으로 전략적 제휴를 논의하고 있다.
또 최근 KDB산업은행을 중심으로 400억원대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딥브레인AI 장세영 대표는 "금융권에 뿌리를 둔 기존 사명의 경우, 어떠한 산업에도 적용될 수 있는 AI 휴먼 기술의 무궁무진한 확장 가능성을 담아내기 부족하다 판단해 이번 사명 변경을 결정하게 됐다"며 "특히 올해는 당사에게 있어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의 원년이라 할 수 있는 만큼, 새롭게 변경된 사명과 함께 더욱 공격적으로 전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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