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위험한 발언 "안철수 서울시장도 안됐는데 대권?..국민 이해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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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권에 도전할 명분이 약하다며 그 가능성을 낮게 판단했다.
이에 진행자가 "혹시 안철수 대표가 이렇게 시간 끌면서 11월에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하자고 나설 가능성이 있는지"라고 묻자 권 의원은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경선 때 '대권 도전은 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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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권에 도전할 명분이 약하다며 그 가능성을 낮게 판단했다.
그 과정에서 "서울시장 후보로도 선택받지 못한 분이 대권에 나선다면 국민들이 받아들일까"라고 해 안 대표측 신경을 건드렸다. 마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총선 때 광진구 주민들 선택도 못받은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민들 선택을 받겠다고 나섰다"며 저격한 것과 유사한 수위의 발언이었다.
당시 고 의원은 '정치 예의를 넘어섰다'며 야권의 맹폭에 시달렸다.
권 의원은 4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합당문제가 교착상태에 빠진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큰집이니 작은집을 부르려면 좀 더 관대해지고 좀 더 양보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당지도부를 향해 받아들일 것을 받아들일 것을 주문했다.
이에 진행자가 "혹시 안철수 대표가 이렇게 시간 끌면서 11월에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 하자고 나설 가능성이 있는지"라고 묻자 권 의원은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경선 때 '대권 도전은 하지 않는다'라는 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런 뒤 "서울시장 선거에 나와서 안 된 분이 다시 대권에 도전하는 것 자체를 국민들이 잘 수용할까"라며 "그런 측면에서 저는 (안 대표가) 대권 출마 안 한다는 쪽에 좀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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