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회 방역 수칙 위반 논란 "하루 103개 의원실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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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2일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원 103명의 사무실을 방문한 일을 두고 국회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앞서 최재형 후보도 지난달 22일 의원회관 9층에서 태영호 의원을 만난 뒤 해당 층에 있는 국민의힘 의원실을 순회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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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일반적 방역 조치 확실히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지난 2일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원 103명의 사무실을 방문한 일을 두고 국회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3일 페이스북의 국회 보좌진 익명 게시판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는 “대통령 후보는 방역수칙 위반해도 되나”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사전 신고도 없이 윤 후보와 그 일행 10여 명이 한꺼번에 몰려다니면서 103명의 국회의원 방을 다 돌았다”며 “한 분이라도 코로나 확진자나 밀접 접촉자가 있다면 103명 방은 전부 셧다운 돼야 한다. 큰일 날 일을 한 것”이라 지적했다.
당시 윤 후보는 오전과 오후에 걸쳐 각 층의 국민의힘 소속 의원 사무실을 중심으로 103개 의원실을 수행원과 함께 방문했다. 국회 사무처에 따르면 의원 사무실에 외부인이 방문하려면 인적사항을 사무처에 제출 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출입증을 발부 받더라도 해당 의원실이 위치한 층에서만 이동이 가능하다. 글쓴이는 “3층의 어느 의원실을 방문하기로 하고 출입증을 교부 받았다면 그 방문자는 3층 이외에 4층이나 5층 등 다른 층으로 이동은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글쓴이는 “(윤 후보는) 사전 신고도 없이 그 일행 10여 명이 한꺼번에 몰려다니면서 그냥 103명의 국회의원 방을 다 돌았다”며 “특히 각 층간의 이동이 불가능했을텐데도, 아무런 제약 없이 다 돌아다녔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 캠프 관계자는 “체온 측정 등 일반적인 방역 조치는 확실히 했다”면서도 “모든 의원실에 허가를 받진 않았다”며 층간 이동 사실 등을 인정했다.
한편 앞서 최재형 후보도 지난달 22일 의원회관 9층에서 태영호 의원을 만난 뒤 해당 층에 있는 국민의힘 의원실을 순회 방문했다. 최 후보 캠프 관계자는 “당연히 방문 하루 전날 의원실 별로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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