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첫 월급 200만원 밑인데.."구직자 3,300만원 빚"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로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구직자의 빚도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 청년은 첫 직장 월급이 2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해 빚의 악순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구직자가 진 빚의 규모는 청년 직장인이 단기간 상환하기 어려운 규모다.
상당수 구직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생계 탓에 빚을 지고 있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규모 묻자, 코로나 전 보다 1,000만원 늘어
청년 10명 중 7명, 첫 직장 월급 200만원 밑
코로나19로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구직자의 빚도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대부분 청년은 첫 직장 월급이 200만원에도 미치지 못해 빚의 악순환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4일 취업 포털 사람인이 20~24일 구직자 1,498명을 대상으로 빚 현황을 조사한 결과, 606명(40.5%)은 ‘빚을 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빚 규모는 3,287만원으로 작년 보다 268만원 늘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1,026만원 증가했다.
구직자가 진 빚의 규모는 청년 직장인이 단기간 상환하기 어려운 규모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경제활동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에 따르면 첫 직장에 취업할 당시 임금이 월 200만 원 밑인 경우는 73.3%다. 게다가 취업을 하더라도 1년 이하 단기 계약직이 29.3%였다. 10명 중 3명이 다시 취업 전선에 내몰릴 수 있다는 것이다.
상당수 구직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생계 탓에 빚을 지고 있었다. 사람인 조사에서 빚을 진 606명 가운데 64.2%는 ‘코로나19로 빚을 졌다’고 답했다. 코로나19가 미친 영향(복수응답)에 대해서는 64.3%가 ‘채용난으로 취업이 늦어졌다’고, 41.9%가 ‘아르바이트가 급감해 수입이 감소하거나 없어졌다’고 답했다. 빚진 돈을 사용한 용도(복수응답)을 묻자 생활비가 50.3%로 1위였고 이어 자취방 전월세 자금(30.2%), 학비(27.9%)가 뒤를 이었다.
세종=양종곤 기자 ggm11@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석열 만났단 조은산 '넌지시 물었다. '조국 수사' 왜 했냐고, 당신의 정의냐고'
- 입주 많다는 정부 통계 민낯…절반이 '1인 청년용' 셋집
- 인도 성폭행범, 피해자와 결혼…6개월뒤 아내 목졸라 죽였다
- '기억ㄴr니…' 싸이월드 오픈 11시간만에 400만명 클릭
- 길 건너려는 20대 여성 성추행하고 도망간 60대 檢 송치…'술 취해서 기억 안 나'
- 수도권 매물 '역대 최저'…또 세금 으름장에 '집값 더 자극'
- '다른 사랑 찾으시라' 정치복귀 선 그은 유시민, '알릴레오' 복귀 '푹 좀 쉬었다'
- '머리카락 길이 얘기하면 혼난다' 홍석천, 안산 옹호했다 문자 테러
- '얘드라 형 사실…' 윤석열, '민초 먹방' 올리자 '왕의 관상' vs '억지로 먹는 듯'
- 빌 게이츠 부부, 이혼도장 찍었다…'175조 재산 공평히 분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