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턱뼈 부러뜨린 태권도 관장의 변.."훈련이었다"

김경림 기자 2021. 8. 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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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겨루기를 하다가 중학생을 크게 다치게 한 태권도 관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관장은 "훈련이었을 뿐 다치게 할 생각은 없었다"며 고의가 아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2월 전주의 한 태권도장에서 중학생 B군을 발로 차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의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B군에게 머리와 몸통에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겨루기를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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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장비 없는 상태서 겨루기 제안
얼굴 향해 몇 차례 발차기 해 전치8주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이미지투데이
[서울경제]

제대로된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겨루기를 하다가 중학생을 크게 다치게 한 태권도 관장이 검찰에 넘겨졌다. 관장은 “훈련이었을 뿐 다치게 할 생각은 없었다”며 고의가 아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4일 폭행치상 혐의로 4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전주의 한 태권도장에서 중학생 B군을 발로 차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턱뼈가 부러져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학부모 신고로 수사에 나서 A씨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했다.

경찰의 조사 결과 당시 A씨는 B군에게 머리와 몸통에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겨루기를 제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A씨의 발차기가 몇 차례 B군 얼굴로 향하면서 부상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여러 진술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김경림 기자 forest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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