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남자골프 우승 쇼플리, WGC 회견장서 금메달 자랑

권훈 2021. 8. 4.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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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2020 도쿄올림픽 골프 남자부 정상에 오른 잰더 쇼플리(미국)가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금메달을 자랑했다.

도쿄에서 시상식을 마친 지 48시간 만에 TPC 사우스 윈드에 도착한 쇼플리는 "올림픽 금메달은 내게 큰 힘을 불어넣었다. 다시 이 무대에서 뛸 준비가 됐다"고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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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슈테판(왼쪽)과 금메달을 자랑하는 잰더 쇼플리.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6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2020 도쿄올림픽 골프 남자부 정상에 오른 잰더 쇼플리(미국)가 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금메달을 자랑했다.

4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근교 TPC사우스윈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한 쇼플리는 자리에 앉자마자 호주머니에서 금메달을 꺼내 목에 걸었다.

기자들과 운영요원 등 기자회견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손뼉을 치며 축하했다.

애초 쇼플리의 금메달은 도쿄에 함께 갔던 아버지 슈테판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집으로 가져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쇼플리는 아버지에게 금메달을 지니고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쇼플리는 "(올림픽 금메달이) 내게 가장 빛나는 순간임을 널리 내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워낙 금메달을 옆에 끼고 있고 싶어하신다. 내가 지니고 있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농담으로 말문을 꺼낸 쇼플리는 "올림픽 금메달은 나 자신뿐 아니라 부모님께 너무나 각별하다. 아버지가 금메달을 목에 걸고 샌디에이고 시내를 돌아다니시게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쇼플리의 아버지 스테판은 독일에서 육상 10종 경기 선수로 뛰었다.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던 그는 교통사고로 크게 다치는 바람에 올림픽 출전의 꿈이 무산됐다.

대만에서 태어난 쇼플리의 어머니는 2살 때 일본으로 건너와 자랐다. 외조부모는 지금도 도쿄에 산다.

아버지가 못다 이룬 올림픽 금메달의 한을 어머니의 고향에서 이룬 셈이다.

도쿄에서 시상식을 마친 지 48시간 만에 TPC 사우스 윈드에 도착한 쇼플리는 "올림픽 금메달은 내게 큰 힘을 불어넣었다. 다시 이 무대에서 뛸 준비가 됐다"고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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