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 노동자대회'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 오늘 소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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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난달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7·3 전국노동자대회'와 관련해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을 소환 조사한다.
서울경찰청 7·3 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오늘 오후 2시 양 위원장을 종로경찰서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며 "지난달 있었던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감염병예방법 위반, 일반교통방해 등 혐의가 있는지 중점을 두고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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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법·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찰이 지난달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7·3 전국노동자대회’와 관련해 양경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을 소환 조사한다.
경찰은 지난달 4일과 9일, 16일 총 3차례 종로경찰서에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양 위원장 측이 경찰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후 양 위원장은 경찰에 제출한 연기요청서에 8월 초 출석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3일 민주노총은 종로구 일대에서 주최 측 추산 8000여명이 참석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참가자 중 3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다.
서울경찰청은 52명 규모의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집시법·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7·3 대회 관계자 23명을 입건한 바 있다.
조민정 (jj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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