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급증에 미군 백신 접종 의무화 검토 중

박병진 기자 2021. 8. 4.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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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미국 국방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 혼란을 일으키면서 국방부 관계자들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부대의 안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 중 18세 이상 성인의 약 6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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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전라북도 군산 공군기지에서 미군 장병들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받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 제공) 2020.12.2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전염성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미국 국방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의무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델타 변이가 미국에서 혼란을 일으키면서 국방부 관계자들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부대의 안전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 자료에 따르면 미군의 절반가량이 완전히 백신을 접종했다. 이는 미국 전체 인구 중 18세 이상 성인의 약 60%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미군 병사들이 일반적으로 더 젊고 건강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사망한 사람은 28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도 백신을 의무화하는 쪽에 기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주 필리핀에서 "솔직히 모든 사람이 제대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pb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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