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출신 권민아, SNS 활동 재개.."해명했지만 여전히 가해자" [전문]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권민아가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재개했다.
권민아는 4일 인스타그램에 "의식 차리고 유씨의 입장문도 봤고 성명문에 대해서 해명 글도 올렸지만 전 여전히 허언증이자 가해자에 정신병자인 권민아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많이 지겹고 지루하고 제가 왜 이러나 싶으실 거다. 억울해서라고 하면 믿으시겠냐"라며 "유씨의 입장문을 보고서도 입이 근질근질했다"라고 적었다.
권민아는 "네다섯 명 중 한 명인 가장 오래 버틴 피해자다. 허언증 아니다. 단지 우울증이 심하다고 밝힌 적 있다"라며 AOA 출신 지민과 과거 연습생 생활을 함께 했다고 주장하는 네티즌과 나눈 DM(다이렉트 메시지)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대화에서 해당 네티즌은 "10년 전 연습생 했다가 지민이랑 싸워서 나왔다. 지민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통하더라"라며 직접 증언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권민아는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며 "매번 요란스럽고 소란스럽게 굴어서 죄송하다. 하지만 당사자가 하루만이라도 돼보신다면 차마 그런 말이 나올 거라곤 생각 안 한다. 많이 힘들었고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제 말이 허언증이고 거짓이라면 고소하라. 억울함 조금이라도 풀릴 때까지 갈 데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민아는 지난 2012년 그룹 AOA로 데뷔해 2019년 그룹에서 탈퇴했다. 지난해에는 팀 활동 당시 리더였던 지민에게 오랫동안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최근에는 전 남자친구 유씨가 양다리 논란을 일으켜 해명하고 사과했다. 이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봉합 수술을 받았고 지난 1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닫았으나 3일 만에 글을 게재하며 SNS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이하 권민아 인스타그램 글 전문.
의식 차리고, 유씨의 입장문도 봤고, 성명문에 대해서 해명(?)글도 올렸지만 전 여전히 허언증이자 가해자에 정신병자인 권민아 입니다.
많이들 지겹고 지루하고 제가 왜 이러나 싶으시죠..억울해서라고 하면 믿으시겠어요..제 잘못들 또한 그리고 도가 지나쳤던 행동과 말들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심지어 유씨의 입장문을 보고서도 입이 근질 근질 했으니까요..하지만 신씨의 사건 또한 여러분들이 자초해서 수중위로 올라왔고, 성명문이든 무차별 악플이든 모든것들이 더 심해졌죠. 그냥 긴 말 안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피해자 입니다. 4~5명중에 한명인..가장 오래 버틴 피해자요. 허언증 아닙니다 단지 우울증이 심하다고 밝힌 적 있구요 조현병, 조울증 아닙니다. 이번에 가장 심각한 사태로 인해서 허위사실유포 하신 분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차라리 무차별 욕이 괜찮습니다. 차라리요. 이미 소속사에서도 저도 많은 자료를 모아두었고, 캡쳐를 해놨으니 지우실 생각은 하지말아주세요. 어차피 확신했던 여러분들의 말들이니까요. 무엇이 진실이며 무엇이 허위사실유포 라는 것 인지 고소로 인해서 다 그냥 밝히겠습니다. 그래도 깨끗히 지워지지 않을 일들이지만요. 죄송합니다 매번 요란스럽고 소란스럽게 굴어서..하지만 당사자가 하루만이라도 되보신다면 차마 그런 말이 나올거라곤 생각안합니다..많이 힘들었고, 힘이 듭니다 신씨도 유씨도 등등 모든 일들이..
P.S 지겹다고 같은 말 번복하고 피해자 고스프레에 다른 멤버들이였던 사람들 이름도 오르면서 나 같은 사람 만나서 불쌍하다구요? 저 같은 사람은 어떤 사람이며 제가 왜 같은 말을 번복하게 되었으며 잠잠 했다가 왜 또 다시 이야기를 꺼내게 만든 사람은 누구이며, 내막을 잘 알지도 못하시면서 다 아신다듯이 얘기하셨던 분들, 하시는 분들 선처 없습니다. 자신 있어요. 그리고 제 말이 허언증이고 거짓이라면 고소 하십시요 저와 같이. 저는 억울함 조금이라도 풀릴때까지 갈때까지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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