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선수 '공산주의 상징' 마오쩌둥 배지 달고 시상대 올랐다

김준혁 2021. 8. 4.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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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중국 선수들이 시상대에 마오쩌둥 배지를 달고 올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사에 착수했다.

IOC는 당초 올림픽 헌장 50조에 따라 2020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정치적 시위 및 의사 표현 행위를 동료 선수들을 존중하고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허용하는 방향으로 지난달 최종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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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사이클 트랙 여자 스프린트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 대표팀의 바오샨주가 2021년 8월 2일 시상대에 오른 모습. 왼쪽 가슴에 마오쩌둥을 상징하는 배지가 눈에 띈다./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한 중국 선수들이 시상대에 마오쩌둥 배지를 달고 올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사에 착수했다. 올림픽 헌장은 참가 선수들의 정치적 표현을 부분적으로 제한하고 있어 향후 향방에 이목이 집중된다.

4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 아담스 IOC 대변인은 "우리는 중국 올림픿위원회와 접촉해 이 상황에 대한 보고를 요청했다"면서 "이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이클 트랙 여자 스프린트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 대표팀의 바오샨주와 중톈스는 전날 메달 수여식에서 마오쩌둥을 상징하는 배지를 가슴 쪽에 달고 시상대에 올랐다.

IOC는 당초 올림픽 헌장 50조에 따라 2020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정치적 시위 및 의사 표현 행위를 동료 선수들을 존중하고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허용하는 방향으로 지난달 최종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메달 수여식 때 시상대에서 이뤄지는 정치적 표현은 제한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앞서 IOC는 미국 포환던지기 은메달리스트 레이븐 손더스가 지난 1일 시상대에 올라 두 팔을 교차 'X'자를 만든 행위를 두고 헌장 위반 여부를 조사하는 중이다.

美 여자 포환던지기 은메달 리스트 '레이븐 손더스' /사진=뉴시스

#중국 #IOC #마오쩌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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