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우직하게 맞는 타이슨 정치 할 것"..정청래 "좋겠다"

김성진 기자 2021. 8. 4.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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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우직하게 두들겨 맞으며 K.O를 노리는 타이슨 식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K.O 노리는 자, K.O 당하기도 쉽다"고 조언했다.

대화 말미에 조씨는 '한 대도 안 맞으려 요리조리 피하는 메이웨더와 우직하게 두들겨 맞으며 K.O를 노리는 타이슨, 둘로 비교하자면 어떤 스타일의 정치를 하고 싶냐'고 물었다.

이어 "윤 전 총장에게 타이슨이 롤모델인가"라며 "정치는 때려눕히는 직업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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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4.21/사진=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우직하게 두들겨 맞으며 K.O를 노리는 타이슨 식의 정치'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K.O 노리는 자, K.O 당하기도 쉽다"고 조언했다.

정 의원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잘 생각했다. 타이슨해라"라며 이같이 글을 썼다.

앞서 진인 조은산(필명)은 자신이 블로그에 "서울 광화문 인근 한식당에서 윤 전 총장을 만났다"고 밝혔다. 조은산씨는 지난해 청와대 국민청원에 '시무 7조'란 상소문 형식의 국정 비판 글을 올려 화제가 된 인물이다.

조씨는 윤 전 총장과 100분 가량 대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대화 말미에 조씨는 '한 대도 안 맞으려 요리조리 피하는 메이웨더와 우직하게 두들겨 맞으며 K.O를 노리는 타이슨, 둘로 비교하자면 어떤 스타일의 정치를 하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윤 전 총장은 질문에 생각할 겨를도 없이 "타이슨"이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에 정 의원은 "검투사가 핵주먹에 핵이빨까지 장착했으니 천하무적이겠다. 좋겠다"라며 윤 전 총장을 비꼬았다.

이어 "윤 전 총장에게 타이슨이 롤모델인가"라며 "정치는 때려눕히는 직업이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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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기자 zk0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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