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700명 안팎 예상..'4단계 연장' 의견 물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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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일)는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지난주 중후반보다는 좀 줄었지만, 오늘은 다시 늘어나서 1천7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감염력이 센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한 주 델타 변이 검출률은 61.5%로 일주일 새 13.5%포인트나 뛰었고, 해외에서 온 확진자는 10명 중 9명이 델타 변이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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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는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지난주 중후반보다는 좀 줄었지만, 오늘은 다시 늘어나서 1천70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감염력이 센 '델타 변이'가 확산되면서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확진자 10명 중 6명이 현재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7일 첫 확진자가 나온 대전 서구의 한 태권도장.
원생과 가족 등으로 연쇄감염이 이어져 254명이 확진됐습니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7명이 델타 변이로 판정됐습니다.
대전은 지난 한 달 확진자 10명 중 9명 가까이가 델타 변이에 감염될 정도로 델타 변이 확산이 거셉니다.
[허태경/대전시장 : 20~30대 코로나 감염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와 지하철은 오는 5일부터 저녁 10시부터는 50% 감축 운행합니다.]
전국적으로도 지난 한 주 델타 변이 검출률은 61.5%로 일주일 새 13.5%포인트나 뛰었고, 해외에서 온 확진자는 10명 중 9명이 델타 변이로 나타났습니다.
4차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델타 변이는 '알파 변이'보다 전파력이 1.6배 강하고, 입원 위험도도 2배 정도 높습니다.
상대적으로 백신을 덜 맞은 연령대가 델타 변이에 취약했습니다.
4차 유행이 한창이던 7월 둘째 주, 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사망한 비율은 40·50대의 경우 한 달 전에 비해 2.4배 급증했습니다.
오는 일요일 끝나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연장할지 말지를 가르는 주요 변수는 델타 변이입니다.
정부는 4단계 연장에 대한 의견을 묻었더니, 찬성이 84%, 반대 12.8%였다고 밝혔습니다.
장세만 기자j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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