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 눈에서 사라진 마윈, 中매체 순위에 1위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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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와이탄 금융 서밋에서 중국 국유은행을 전당포에 빗대는 등 중국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한 후 마윈이 사라졌다.
마윈은 32억2920만 위안(약 5650억원)을 기부하며 중국 최고 자선가를 차지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마윈을 둘러 싼 논란은 갈수록 커져왔다.
한편 최근 중국 정부의 사교육 금지조치로 신동방(新東方, 뉴오리엔탈에듀케이션) 등 사교육업체 주가가 올해 최고치 대비 90% 가까이 폭락하자 몇 년 전 마윈이 했던 말이 최근 중국에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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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와이탄 금융 서밋에서 중국 국유은행을 전당포에 빗대는 등 중국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한 후 마윈이 사라졌다. 글로벌 최대 규모인 345억 달러규모의 기업공개로 예상됐던 앤트그룹의 상장도 전격 중지됐다. 마윈은 그동안 뭘 했을까.
이전부터 마윈은 통 큰 기부로 유명했다. 마윈은 2014년과 2015년에도 각각 145억 위안(약 2조5400억원)과 146억 위안(약 2조5500억원)을 기부하면서 후룬 자선가 리스트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 4월 발표된 포브스의 전 세계 부호리스트에서도 마윈은 484억 달러(약 55조7000억원)의 재산으로 26위를 기록했다.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마윈을 둘러 싼 논란은 갈수록 커져왔다.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로 대표되는 인터넷 경제의 성장으로 실물경제가 침체되면서 오프라인 매장들이 문을 닫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여기에 쐬기를 박은 건 지난해 10월 와이탄(外灘) 금융 서밋에서 중국 금융당국 수장들을 앞에 놓고 중국 은행들이 전당포라고 직격탄을 날린 사건이다.
이날 이후 마윈은 대중의 시선에서 사라졌다. 최근 모습을 공개한 건 지난 5월 10일 매년 개최되는 알리바바 내부 축제일인 '알리데이'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후 마윈은 두 달 넘게 공개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
2016년 중국녹색기업 포럼에서 위민홍 신동방 회장이 "10년 동안은 알리바바가 계속 존재하겠지만, 100년 뒤에는 틀림없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100년 후에도 교육은 존재할 것이고 신동방도 있을 것이다"라고 한 적이 있다.
이때 포럼에 참석한 마윈은 "위민홍 회장이 말한 내용에는 두 개의 논리적 오류가 있다"며 "첫째, 10년 동안 우리가 반드시 존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곧이어 마윈은 "둘째, 100년 뒤에도 교육은 존재하겠지만 신동방이 반드시 있을 거라고는 말할 수 없다. 교육은 신동방과 등호의 관계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지금 돌이켜보면 마윈의 신동방에 대한 평가는 정확한 평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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